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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안보

제25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 참석 결과

해외에서 한국의 위상 제고 및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在英 한국인들을 격려


(한국안전방송)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5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번 총회는 EBRD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25년간 EBRD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또한, 향후 4년간 EBRD를 이끌어갈 신임 총재를 선출하기 위해 후보자 연설회, 질의응답 세션,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가 이루어졌고(한국도 투표권 1.01%를 행사), 차크라바티(Chakrabarti) 총재가 회원국들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최 차관은 회원국 장.차관,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참석하여
수원국들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와 경제적 포용성(inclusion)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EBRD가 지향해야 할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먼저 수원국들의 성장동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과 관련하여 과거 한국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듯이, EBRD도 더 높은 성장과 고용창출 효과를 갖는 분야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배분해야 함을 언급하고, EBRD가 민간 부문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노하우를 수원국들에게 전파.확산시키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기업환경이 혁신집약적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수원국들이 법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기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포용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EBRD의 노력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 특히 여성과 청년층에게 교육·고용·금융에 대한 접근성 제고가 필요함을 언급하고, 수원국들의 포용적 격차를 면밀히 측정하여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노동과 고용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유럽 교육훈련재단(European Training Foundation), 국제노동기구(ILO) 등 여타 기관과의 협력 강화도 필요함을 제언했다.

특히, 최 차관은 수원국들의 생산성 향상 및 혁신 추진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정책 추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개발협력 4대 구상”과 연계하여 EBRD 차원의 포용적 성장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 펀드(Small Business Impact Fund)에 참여할 계획을 밝힘으로써, 참가국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

한편, 최 차관은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EBRD 한국인 직원, 기업 및 금융기관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EBRD 한국인 직원 간담회에서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한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기구 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영국 주재 경제인 간담회 및 금융기관 간담회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현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차관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야 하며, 우리 기업.금융기관들의 대외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우리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아울러, 정책의 수요는 현장에 있는 만큼, 기업인들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와 의견들이 정부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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