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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춤에 찬 무선전화기를 꺼내어 스위치를 켜자 지 Ι +-<=>±┒

  • No : 9654
  • 작성자 : filmdr
  • 작성일 : 2018-12-19 18:26:59
  • 조회수 : 914

리춤에 찬 무선전화기를 꺼내어 스위치를 켜자 지



리춤에 찬 무선전화기를 꺼내어 스위치를 켜자 지글거리는 잡음이 들려왔다 지하 1층이어서 이 정도지 2층 이하로는 먹통이 되어 버릴것이다버튼을 누른 그는 소매로 이마의 땀을 씻었다 운동부족이었다 서너 계단씩을 뛰어내리자 다리가 후둘거렸는데 오르는 것보다도 더 어려웠다여보세요모간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왔으므로 그는 수화기를 움켜쥐었다 그는 아마 호텔 현관 쪽에 있을 것이다이봐 그쪽은 어때 빌어먹을 아랫배가 땡긴단 말이요화가 난 듯한 모간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놓친 것 같아요 그 개자식을그 동양여자들도 안 보여 여긴 없어요 윌슨엘리베이터가 지하 3층에 섰어 주차장 출입구로 가 봐젠장주차장 출구가 세 개나 되는 판에 어디로 갈지가 막막할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3층에서 다시 지하 4층으로 내려가 멈취 섰다 몸을 돌린 윌슨은 다시 계단을 뛰어올랐다 그가 현관의 오른쪽에 있는 주차장 출입구 쪽으로 달려갔을 때 손에 쥐고 있던 무선전화기의 신호음이 울렸다윌슨 납니다스위치를 켜자 모간의 소리치는 듯한 말소리가 들려 왔다모간은 다른 쪽의 출구에 있는 모양이었다 금방 여자 둘이 탄 스포츠카가 나왔어요 빨간색인데 한국산이야그 여자들이야젠장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지나가 버렸어모간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윌슨 헛고생이요 다른 쪽 출구 두 개는 볼 수도 없고내가 오른쪽 출구에 있어그렇더라도 호텔 뒤쪽의 출구는 어쩔 수가 없었다윌슨 지원을 요청한 거요눈앞을 지나는 검정색 포르쉐를 쏘아보던 윌슨이 허리를 폈다모간 호텔의 로비로 오게 할 이야기가 있어지금 말이오 그래 지금윌슨이 로비의 복판에 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얼굴이 붉게 상기된 모간이 다가왔다 양쪽 발끝이 바깥쪽으로 향해진 걸음걸이에 허리는 앞으로 조금 굽혀져 있다 윌슨은 그의 팔을 끌고 창가의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윌슨 놈을 놓쳤어요 우리는허리를 숙이는 모간의 이마에 진땀이 배어 나와 있었다 체인 사타구니가 아직도 아픈 모양이었다모간 그곳 어때 이상없어 젠장 괜찮아요 화장실에서 잠깐 봤는데 그나저나그나저나 뭘그 자식 말이요 그놈이 FBI에서 찾는 제럴드 아무개라는 놈이 틀림없어요글쎄 나는 못 봐서 몰라모간이 찌푸린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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