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법무부는 20일(월) 오후 3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여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신임 대표인 나비드 사이드 후세인 대표 등 내.외빈 및 입주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는 세계 난민의 날 기념식 및 입주난민과 퇴소난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는 작년 말 한국으로 입국한 재정착 난민 등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취업 및 복지지원, 아동 취학지원, 체험학습 등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금년 9월부터 재정착난민은 정착 예정지, 희망 취업업종 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에 정착할 예정으로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도적체류자가 국내에서 생활하는 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인도적체류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적 배려가 필요한 난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인도적체류자 등 10명을 우선 선정하여 ‘인도적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등 법무부 차원에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신임 대표는 기념사에서 난민법 시행 이후 난민과 관련하여 여러 정책적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를 표명한다.
특히, 재정착난민의 수용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한 난민인권 보호와 국내정착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당부를 요청하면서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는 기념식 외에 재정착난민과 입주난민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춤 등의 끼를 발산하며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재정착난민 가족들의 한국동요, 미얀마 전통노래 등의 합창과 입주난민의 기타연주, 아프리카 전통춤 및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 대한 감사의 편지 낭독 등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난민어울림 마당 행사는 2014년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가 개청된 이래로 올해가 3번째 행사로, 난민 등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