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윤병세 외교장관은 올해 수교 40주년이 되는 스리랑카 및 수교 25주년이 되는 베트남과의 고위 인사 교류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14(화)-16(목)간 스리랑카 및 3.19(일)-20(월)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금번 방문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대통령, 총리 등 방문국의 최고위급 인사도 예방할 예정이다.
먼저 스리랑카 방문시 윤 장관은 3.15(수) 「망갈라 사마라위라」(Mangala Samaraweera) 외교장관과 한-스리랑카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Maithripala Sirisena) 대통령 및 「라닐 위크라마싱하」(Ranil Wickremesinghe) 총리를 각각 예방하여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양자 차원의 외교장관의 공식 방문으로서는 약 30년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스리랑카 방문 계기에 윤 장관은 스리랑카 외교장관과 함께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 로고 발표식을 개최함으로써 오랜 시간 지속된 우호관계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어 윤 장관은 베트남을 방문하여 3.20(월)「팜 빙 밍」(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응웬 쑤언 푹」 (Nguyen Xuan Phuc)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금번 윤 장관의 스리랑카, 베트남 방문은 실질협력 차원에서 우리의 대외경제협력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우리와 동ㆍ서남아 지역 국가들과의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리랑카와 베트남 정부는 2016년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직후 강력한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등 그간 우리나라와의 대북 공조를 강화해 왔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4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으로서, 한ㆍ베 양국은 불가분의 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는 경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메가폴리스 프로젝트 참여 등 우리 기업의 스리랑카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 메가폴리스(Megapolis) 프로젝트 : 스리랑카 서부 지역에 주거, 교통, 수자원관리 시설 등을 확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진행(총 632억불 투입 예정)
한편, 윤 장관은 3.14(화) 경유지인 싱가포르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정세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