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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NSC “한반도 긴장 고조 중단을”



(한국안전방송) 북한과 미국 간 충돌이 격화되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속에도 '대북 메시지'를 자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8·15 광복절 기념식 때 어느 정도 수위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고심하고 있다통일부는 11일 북한의 괌 포위사격 방안 발표에 대해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입장은 어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결과 브리핑 내용과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최근 한반도와 주변국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음에 인식을 같이 한다""정부는 한반도에서의 긴장 해소와 평화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현 긴장상황 완화 및 근본적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괌 사격 방안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서는 "대내외적인 체제결속이나 우리 국내 불안감 조성, 한미 동맹에 의거한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 등 여러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북한이 이번 괌 포위사격의 경우처럼 주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다고 예고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구체적으로 파악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북한이 지난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성명 지지' 군중집회와 군중시위를 개최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보통 신년사 등 입장을 밝히고 내부적으로 결속하는 그런 군중집회 모임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 일환이 아닌가 생각한다""북한도 지금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교동도로 귀순하는 등 중국을 거치지 않은 직접 귀순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파악했다.

 

백 대변인은 "직접 귀순해 온 사례는 올해 현재까지 11명으로 지난해 7명에 비해 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다만 이것이 북한 내 체제불안의 영향이냐는 질문엔 "대규모 증가 추세는 아니어서 관련사항을 좀더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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