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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김상곤, 우진학교 방문 간담회서…"기회 균등 교육 위해 총력"



(한국안전방송) "우진학교가 있어서 수영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참 좋습니다. 강서구에서는 특수학교가 들어오면 집값이 내려간다고 걱정하던데 여기는 오히려 올랐어요.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분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황영숙(63·여)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14년째 살고 있다. 우진학교의 피트니스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장애 학생과 학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남아 있는게 사실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기회 균등하게 교육을 받고 시민으로서 올바른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를 방문, 장애 학부모 단체 대표 등과 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특수교육 개선 구상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22년까지 현재 174개교인 특수학교를 18개 늘려 192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특수학급도 1,250학급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수교육 교사들의 확보율도 현재 67.2% 수준에서 대폭 확대해 92%까지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서울 강서구에 설치를 추진 중인 특수학교(가칭 서진학교) 설립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얼마 전에 특수학교를 세우고자 토론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져서 국민들이 모두 가슴 아파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편견과 오해가 없는 교육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부모 단체 참석자들은 특수학교 관련 예산 지원과 관계 법령 정비를 요청했다. 국가교육위원회에 특수교육 특위를 설치해달라는 주문에 대해 김 부총리는 실제 국가교육위원회가 가동돼 (활동이) 시작되면 논의·결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강서 특수학교논란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휘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수학교 설립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부모가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정할 일인가, 또 편의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해주는 반대급부르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애학생 부모 대표와 학교 관계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지역주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오영훈·전재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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