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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코이카, 유엔과 동티모르 젠더 기반 폭력 대응 본격 착수

'동티모르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및 대응 사업' 착수

 

(한국안전방송)대한민국 개발 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6일 오전(현지 시각) 유엔여성기구(UN Women),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와 '동티모르 젠더 기반 폭력 예방 및 대응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국제 NGO 아시아재단에 따르면 동티모르 내 발생하는 폭력 중 젠더 기반 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15∼49세 동티모르 여성 3명 중 2명이 가족 또는 지인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젠더 기반 폭력이 더욱 심화하고 있어 폭력 근절과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와 4개 유엔기구는 각각 730만 불과 70만 불 상당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 법률 등 필수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여성 정책 및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은 젠더 기반 폭력 문제를 해소를 위한 개인, 조직, 정책 차원의 포괄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인) 성평등 인식 제고 및 차별 노출 여성 대상 경제·사회적 지원 ▲(조직) 의료인력 및 사법기관의 젠더 기반 폭력 대응능력 향상 ▲(정책) 폭력 근절을 위한 공공 참여, 정부 정책 이행, 시민단체 역량 강화 등의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코이카는 전문성을 가진 4개 유엔기구(유엔여성기구, 유엔인구기금, 유엔개발계획, 국제이주기구)와의 다각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젠더 사업 및 성과관리 전문가들이 매년 사업실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도록 해, 한국의 젠더 기반 폭력 대응 및 여권 신장 경험을 동티모르 현지에 환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젠더 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학생, 의료 및 사법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411개 기관 총 1만여 명이 직접적인 사업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궁극적으로는 동티모르 내 여성 인권이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위치한 유엔하우스에서 개최된 사업 착수식에는 김정호 주동티모르 대사,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무소장, 수니따 까미냐(Sunita Caminha) 유엔여성기구 동티모르 사무소장, 로니 린드스트롬(Ronny Lindstrom) 유엔인구기금 동티모르 사무소장, 뭉크투야 알텐제렐(Munkhtuya Altengerel) 유엔개발계획 동티모르 사무소장, 세실리아 맥킨토쉬(Cecilia McIntosh) 국제이주기구 동티모르 사무소장 대행이 참석했으며, 동티모르 정부 측에서는 마리아 몬테이로 데 제주스(Maria Monteiro de Jesus) 포용평등청장이 참석했다.
 
착수식은 대면 행사와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를 혼합해 진행됐으며, 화상회의에는 동티모르에서 젠더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유럽연합, 호주 정부, 아시아재단 등이 참여해 협력방안을 토의했다.
 
김정호 주동티모르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인해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 등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되고 있다"며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폭력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니따 까미냐 유엔여성기구 동티모르 사무소장은 "한국의 경험과 유엔의 파트너십이 결합해 동티모르에서 젠더 기반 폭력 해소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 공공장소, 일상부터 재난 상황까지 광범위한 젠더 기반 폭력 대응이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코이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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