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겠다며 위조수표를 건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위조유가증권행사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일 "빚을 갚겠다"며 103조9천억원 상당의 위조된 자기앞수표를 피해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해당 수표는 올해 4∼6월 종로구에서 위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초 임의동행 조사를 받던 A씨가 돌연 잠적하자 경찰은 이달 3일 체포·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위치추적에 나섰다. A씨는 다음 날 동대문구 은신처에서 이동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