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6. 2.(금)~4.(일)간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하여 각국 대표들과 지역 및 국제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한반도 및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민구 장관은 회의 기간 중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참가국가와 양자회담 및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여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와 국가별 국방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울러, 한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한 여타 주요 인사들과도 다양한 개별 대담 기회를 통해,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고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금번 회의는 34개 국가의 국방 장·차관급 인사, 고위 관료 및 안보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턴불(Turnbull) 호주총리는 최근 점증하는 테러, 사이버 테러 등 네트워크화된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역내 국가들간 공동 대응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특히, 북 핵·미사일은 역내 및 세계적 위협이며,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국가가 중국이라고 언급하면서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였다.
매티스(Mattis)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아태지역 안보’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의 위협은 명백하고 실존하는 위험이며 전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언급하고,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외교·경제적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동맹국인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가 확고함을 재확인하였다.
‘아태지역에서의 핵 위험’ 제하 특별세션에서도 참가자 대부분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아태지역과 전 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평가하였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국제사회가 굳건한 공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수렴되었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위협으로서 국제사회가 모두 우려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공조강화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국방부는 이번 샹그릴라 대화 참가 계기에 주요 국가들과 양자·3자 회담 등을 통해 고도화·현실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