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13일 한밤중 일면식 없는 여성을 집 앞까지 쫓아가 때리고 협박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0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 본 피해자를 따라가 폭행한 혐의(약취유인미수)를 받는다.
A씨는 뒤에서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며 "죽기 싫으면 따라오라"고 협박하다가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자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피명을 들은 이웃 신고로 출동해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자진 출석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