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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충북 미호천 제방 붕괴.. 진흙 범벅' 오송 지하차도 내부 공개…"수색 최대 장애물"

폭우에 따른 미호천 제방 붕괴로 운행 중이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일부가 공개됐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고, 누적 사망자는 10명이다.

 

차도 바닥은 진흙탕뻘이었다.

발목 높이까지 발이 푹푹 빠졌다. 고여있던 흙탕물이 진흙밭을 만듯했다하고

멀리서 바라볼 때 지대가 낮은 중앙 쪽일수록 진흙이 더 두껍게 쌓였으며

도보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의 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수심도 깊어 보였으며

진흙은 흙탕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배수 작업이 80% 이상 진행됐지만 지하차도 중심부는 폭우로 유입된 흙탕물이 여전히 상당량 고여있었

소방당국은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물을 퍼내고 있다.

 

오랫동안 고인 물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돼 작업자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 공기 순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서둘러 진흙과 물을 제거하고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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