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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한국의 자살 률..OECD 국가중 최고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0.2명으로, OECD 평균인 11.6명보다 8.6명 높습니다. 

 

한국 사회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다양합니다. 심한 경제적 격차, 경쟁 심화가 낳은 스트레스, 개인주의화 경향 등이 한국인의 높은 자살률을 설명하는 요인들입니다.

 2021년 기준 MZ세대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3.2명으로, 전 세대 평균인 16.6명보다 6.6명 높습니다. MZ세대는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이며, 타인의 성공을 자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의 성공을 자신의 실패로 해석하고, 자존감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존감의 하락은 우울증과 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려면, 삶의 행복도를 높히려면, 자살율을 높히고자 한다면, 우리 사회가 이것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첫째, 자신의 행복, 자기만족, 효능감에 대한 기준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특히 남보다의 우위를 증명하기까지 너무도 많은 행복감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행복감이 보물처럼 군데군데 숨겨있는 것이지, 저 높은 곳에 행복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빛은 어둠 속에서 더 환하게 비추듯이 실패 속에서, 스트레스 속에서, 부족함 속에서 , 불편함 속에서 늘 희망이 보입니다. 환한 빛 속에서는 당신의 밝음도 초라해집니다. 없는대로, 부족한대로 삶을 즐길 줄 아는 게 지정한 지혜입니다. 

 

셋째, 혹시 뜻하지 않은 시련이 왔나요? 다른 누구로부터 비판을 듣고 SNS에서 거침 험담을 들었나요? 혹은 일하는 와중에 신고나 고소를 받았나요? 이런 기회에는 담담해지는 기회로 삼으세요. 나의 엉덩이에 백신주사 한 방 맞았다 생각하면 됩니다. 나의 내면은 나중에 더욱 든든해질 것입니다. 

 

삶이 모두 곤곤합니다. 

부디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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