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올해 한 키르키즈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동포의 중앙아 정주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26(화) 키르기즈를 방문, 압디굴로프 제1부총리를 예방하고 케멜로바 외교차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임 차관은 1992년 수교 이래 한-키르키즈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큼 발전 한 것을 축하하고, 우리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키르기즈를 포함한 중앙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임 차관은 또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키르기즈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평가하고,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도록 긴밀히 연대하자고 하였으며, 아울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키르기즈가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 압디굴로프 제1부총리는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임 차관이 키르기즈를 방문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그간 선거역량 강화 사업 등 한국의 개발협력 분야 지원이 자국의 민주화 및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하였음을 평가하였으며, 향후에도 키르기즈 공공행정 분야 디지털화 사업 등 양국간 전자정부 협력이 심화되길 희망하였다.
케멜로바 외교차관은 △고위급 인사 교류 활성화 △교역 및 경제/통상협력 강화 △문화/교육/인적 교류 증진 등 양자 분야 뿐 아니라 △한-중앙아 협력 강화 △국제무대 협력 등 포괄적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임성남 차관은 같은 날 키르기즈 국립 필하모니 극장에서 키르기즈 정부, 고려인 동포 및 교민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초청, 한-키르기즈 수교 25주년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개최하고, 한-키르기즈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온 고려인 동포 및 교민들의 활동을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