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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협력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말하다


(한국안전방송)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함께 12월 12일(화)부터 15일(금)까지 4일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2017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17)’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북극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진 등 전문가 1천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북극 전문가가 모여 북극 관련 정책, 과학, 산업, 문화 등 관련 분야 간 종합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되었다. 2회 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북극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북극이 직면한 상황과 경제협력 등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북극협력주간에서는 정책, 과학기술, 해운, 에너지자원 등 4개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행사 시작일인 12일(화)은에는 정책의 날로, 공식 개회식에 이어 ’제6회 북극해 정책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북극정책 기본계획과 북극협력 성과, 신(新)북방정책과 북극협력의 연계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 공식옵서버로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극 국제협력 성과를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수) 과학·기술의 날에는 북극에 대한 전망을 기반으로 중장기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2030 북극전망과 북극연구 중장기 로드맵(안)’을 발표하며, 북극이사회 북극 모니터링 및 평가프로그램(AMAP)* 측은 옵서버 국가의 북극과학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노르웨이 측(얀 그레브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주관으로 한-노르웨이 간 북극과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14일(목) 해운의 날에는 ‘북극 자원의 아시아 시장으로의 운송’을 주제로 ‘제6회 북극항로 국제 세미나’가 열려 전 세계 해운산업의 새로운 기회로 다가온 북극항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러시아, 미국,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극이사회 회원국과 옵서버국가인 우리나라, 중국에서 총 11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북극해 항로 현황과 전망, 북극자원 개발과 수송, 북극해 운송 인프라 및 미래 운항 전망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금)에는 에너지·자원의 날로 북극에너지·자원 개발 현황과 전망, 투자 잠재력 등을 살펴보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북극 에너지 자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북극이사회 해양환경보호 워킹그룹(PAME) 전문가 세미나와 북태평양 북극연구기관 협의회(NPARC) 세미나가 함께 개최된다.

PAME 세미나는 지난해 북극협력주간 행사에서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서 처음 개최하였으며, 이는 옵서버 진출 3년 만에 이루어낸 해외협력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는 동북아 북극이사회 옵서버 3개국인 한·중·일 전문가로 구성된 북극연구기관협의회(NPARC)와 함께 논의하여 북극 연안국과 비북극권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북극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일반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린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북극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북극전시회(12.12~15)가 열리며,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북극영화 상영, 시민강좌 등 문화행사(12.14~15)가 펼쳐질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북극 해빙 등 환경변화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북극협력주간을 통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극 관련 지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북극권과 비북극권국가 간 진정한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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