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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월드컵 공원이 동화 속‘이상한 겨울나라’로 변신한다

새해 선물 대형 케익(7m), 억새눈사람, 선물상자, 위안부 정원의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 제공


(한국안전방송) 월드컵공원이 세계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7년12월22일부터 2018년1월31일까지 월드컵공원에서 대형 케익(7m)과 겨우내 시들지 않는 꽃이 핀 나무, 억새 눈사람, 털옷 입은 나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이상한 겨울나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상한 겨울나라’는 한 해 동안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월드컵공원의 명소 ‘난지 유아숲체험마당(난지천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2014년 4월 개장한 난지 유아숲체험마당은 토끼집, 통나무걷기, 숲속요새, 모래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은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대형 케익(7m)’을 설치해 매일밤 21시까지 LED조명을 연출하며, 공원을 지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월드컵경기장사거리 가까이 설치된다.

‘유아숲체험마당’으로 들어오면 겨우내 시들지 않는 빨간 꽃이 핀 ‘신비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느티나무를 붉은색 조화로 장식해 겨우내 시들지 않은 신비한 나무를 연출하였다.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새해 목표한 꿈을 적은 타임캡슐을 신비한 나무에 매달 수 있다. 이 타임캡슐은 2018년 10월 억새축제장에서 개봉 할 예정이다.

하늘공원의 부산물인 억새를 재활용한 ‘억새 눈사람 가족’과 난지천공원의 명물이자 겨울을 버티며 붉게 익은 열매를 떨어뜨리지 않는 ‘산수유 포토존’은 힘찬 새해를 맞아 온가족이 사진찍기에도 그만이다.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가렌다들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면 7개로 구성된 선물상자 조형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한겨울나라’로 향하는 길은 LED은하수 조명으로 조성되어 17시부터 21시까지 환상적인 겨울밤 분위기를 연출한다.

잎새를 다 떨군 나무들에는 십시일반 시민들의 온정으로 1인 1나무 털옷 입히기가 진행된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정원박람회 작품인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의 나무에도 뜨개질한 털옷이 입혀진다.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은 2015년 평화의공원에서 진행된 서울정원박람회의 작품으로 할머님들의 12살 앳된 소녀시절 햇살 좋은 뜨락에서의 표정을 담았다. 중심 구조물인 20여미터 길이의 담장에는 소녀들의 소장품과 손수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나무들에 입힌 뜨개질 털옷은 마포구(신수동.서교동.상암동) 자원봉사캠프와 뜨개공방, 월드컵공원 코디네이터 등 40여명이 참여해 열흘 동안 제작한 귀한 작품이다.

김종근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겨울이야기「이상한 겨울나라」는 봄.여름.가을 시민들로부터 받은 무한한 사랑의 보답으로 월드컵공원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다.”라며 “이곳에서 온 가족이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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