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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인정한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 7개국 확대 지원



(한국안전방송) 세계 각 국 정부의 공통된 화두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가 재정을 어렵게 하는 적폐나 부정부패의 척결이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건설정보관리시스템,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등 ‘청렴건설행정시스템(Clean Construction System, CCS)’을 태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5개국에 이어 튀니지(반부패위원회)와 필리핀(내무부)에 공유한다고 밝혔다.

시는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지난 2016년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시스템 자문 및 지원을 요청해 온 11개국 중 5개국을 선정해 지원한데 이어 올해 2개국을 추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주요 정책 공유 및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과 건설알림이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에 대한 자문을 하고, UNDP는 국가별 5~10만 달러, 총 50만 달러의 초기준비금을 지원해 개발도상국의 부정부패 척결을 지원하게 된다.

2016년 5개의 개발도상국으로 시작한 ‘청렴건설행정시스템’ 해외 공유 사업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건설관리와 정보공개 등 투명한 공정관리를 위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로공사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시는 자국 실정에 맞는 ‘다낭형 건설알림이’를 구축하고 태국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태국형 건설알림이’를 구축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요르단은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우간다는 시민단체의 요청으로 ‘건설정보공개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2013년 유엔(UN)이 우수한 공공행정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UN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의「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One-PMIS)’은 서울시에서 이루어지는 건설공사를 감독관, 시공자, 감리자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공정관리, 현장안전관리, 관계자 간 정보공유 등이 이루어진다.

‘건설알림이’는 시민 누구나 내 집 앞에서 이루어지는 공사에 대한 정보를 시공부터 준공 단계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cis.seoul.go.kr)로 시민이 공사감독관과 동일한 건설현장 자료를 쉽고 간편하게 볼 수 있다.

‘대금e바로’는 금융기관과 제휴해 발주자가 하도급 업체, 근로자에게 바로 대금을 지급하여 임금체불을 막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 유엔(UN) 고위급정치포럼에 초청되어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투명성, 효율성, 혁신성에 대해 소개해 서울시의 투명한 건설행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세계 각국 대표들이 공감을 보였으며, 특히 당시 국제투명성기구 의장인 ‘조세 우가즈’ 반부패 위원장으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와 UNDP는 오는 3월 27일(화)에 필리핀과 ‘청렴건설행정시스템’ 공유를 위한 화상워크숍을 연다. 필리핀 정부는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이 필리핀의 건설 사업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내무부가 중심이 되어 서울시의 ‘건설알림이’를 모델로 지방정부의 공정관리 및 시민이 모니터링 하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8일(목) 튀니지의 반부패위원회 위원장, 총리실, 지방자치 및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하여 국회, NGO, 상공인 연합회, 시민단체 등 튀니지의 각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화상워크숍을 가졌다.

튀니지는 튀니지 반부패위원회를 중심으로 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부패척결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가 청렴도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부패 척결을 위한 공공 개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원을 통해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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