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는 지난 24일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원간담회는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성균관대학교가 사업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평택시로부터 사업 추진 경과, 향후 계획 및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기 위해 긴급 개최되었다.
이날 간담회 안건은 신성장전략국 소관 ‘성대 사이언스파크 포기관련 상황’,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수돗물 공급 종합대책보고’ 건으로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소관 국․소장으로부터 사업 설명을 청취한 후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이나 공문도 없이 구두로만 진행되어 온 것과 양해각서 상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 학과를 이전하겠다고 한 적도 없으며, 협력 관계를 갖겠다는 선언적인 내용만 있는데 시민들에게 성균관대가 들어오는 것처럼 홍보한 것을 지적했다. 또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한 배경이자 동기가 성균관대 유치가 큰 축이 되었을 것이지만 하나의 목표이자 과제로 볼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 학과나 학부의 지방 이전은 어려워 사이언스파크로 대안을 제시했으며, 바뀐 내용에 대해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안내해왔다고 말했다.
권영화 의장은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균관대 캠퍼스 유치에서 사이언스파크로 변경된 것을 시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인정해 주었으나, 결국 성균관대가 사업 참여를 포기한 것에 대하여 시민들에게 철저히 알려야 하며, 이후로는 실익도 없는 MOU 체결을 무분별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