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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말레지아 공항에서 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 "촬영제안 남성, 金정남을 '배우'로 설명"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인 김정남을 2017년 말레지아공항에서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세)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동양계 한 남성이 몰래카메라 촬영 섭외를 했으며, 살해한 김정남을 ‘고용된 배우’로 설명했다는 증언이 공개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31일 말레이시아 사법 관계자로부터 베트남 여성 흐엉의 진술을 적은 11쪽 분량의 조서를 입수한 뒤 이 같이 보도했다.
 
조서에 따르면 흐엉은 사건 발생 7주 전 하노이의 한 술집에서  본인 스스로  TV프로그램  PD임을 소개한 남성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을 받았다.

이 남성은 실제 범행 당시  공항현장에 나타난 김정남을 두고 흐엉에게 "촬영을 위해 (상대) 배우를 고용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진술조서에 따르면 흐엉에게 출연료로 얼마를 원하냐고 묻자 "1000달러"라고 답한 뒤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이 남성은 "2월 13일의 촬영은 중요하다"며 "유튜브에 올릴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PD라는 남성의 제안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흐엉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은 지난 11일 흐엉과 같은 혐의로 기소했던 시티 아이샤에 대해선 공소를 취소하면서 석방했지만, 흐엉에 대해서는 오는 4월 1일 재판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31/20190331009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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