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인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해 임신시킨 뒤 딸이 낳은 아이를 유기한 40대가 재판에 회부됐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친딸을 거짓말로 속여 수차례 성관계를 지속한 뒤 그로 인해 잉태된 아이마저 출산시켜 유기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허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가 친딸에게 '놀이'를 빙자해 수차례 간음해 임신시킨 것도 모자라 출산한 아이마저 유기했다"면서 "철저한 공소유지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씨는 2017년부터 딸 허모양(15)을 수차례 성폭행해 임신하게 한 뒤 지난 2월 딸이 출산하자 지난 22일 새벽 아이를 태장동의 한 건물 앞에 유기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 등)를 받고 있다.
아이는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