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량을 이용해 노점을 운영하는 상인들 간 '자리 문제'로 시비가 붙어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디지틀조선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1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씨(64)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 6월7일 오후 4시께 경기 평택시 한 노상에서 황모씨(49·사망)가 자신의 화물차 앞뒤로 다른 승용차 2대를 주차한 것에 화가나 "네가 여기 전세냈냐"라며 말다툼을 벌이다 황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박씨는 화물차를 이용한 수산물 판매업 종사자며, 황씨는 같은 장소에서 화물차를 이용한 청과물 판매업 종사자다.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온 사이다. 두 사람의 다툼은 황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8시30분께 같은 장소에서 자신의 화물차 조수석에 앉아서 술을 마시던 박씨는 황씨에 대한 분노로 화물차 대쉬보드 안에 보관돼 있는 흉기를 들고 황씨를 찾아가 목과 어깨, 가슴 부분 등 신체 여러곳을 8회 찔렀다. 흉기에 찔려 쓰러진 황씨에게 박씨는 13차례 더 흉기를 휘둘렀다. 목격자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황씨는 오후 9시12분께 숨졌다. 사인은 출혈에
손아랫동서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가방에 넣어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6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뢰를 이용해 주거지로 유인한 뒤, 수면제를 먹여 항거불능 상태에 빠뜨려 흉기로 머리를 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면서 "범행을 인멸하고자 시신을 훼손하고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하고 금품을 절도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자비하고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데 이어 시신 손괴 및 유기 과정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는 면모를 보였다"면서 "잔혹한 엽기적 범행을 저지른 피고인은 사회에서 격리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어 보임에도 잘못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족에게 크나큰 정신적 고통을 제공했음에도 용서를 받기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초범이고 형식적으로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사회에서 격리해 수감생활동안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하
동거하는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13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허경호)는 살인혐의로 기소된 김모씨(62)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달아나는 피해자를 수차례 망치로 머리와 몸을 내려쳐 범행수법이 잔혹했다"며 "살인미수죄로 징역을 살았던 피고인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장기간 사회와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이 사건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지만 살인죄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씨는 지난 8월11일 밤 11시30분께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집에서 함께 살던 여성 A씨(6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019년 9월부터 A씨와 교제하던 김씨는 A씨와 다툰 후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고 A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악의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김씨는 2016년 살인 미수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폭행 전과도 다수 있었다. 재판부는 "사건 현장 사진을 봤을 때 피해자가 당시 느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이고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심담 부장판사)는 소위 '어깨빵' 시비로 살인까지 저지른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박모(5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 이어 당심에서도 별다른 양형조건의 변화가 없다"면서 "살해동기와 잔인한 수법 등으로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지난 6월12일 오후 6시2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 공원에서 당시 5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그는 사망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나 서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를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잦은 가혹행위를 해오다가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50대 주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소영 부장판사)는 남편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유모(58·여)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자녀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2007년 상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외에 별다른 범죄전력이 없는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각 범행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돌리며 폭언, 욕설, 폭행 등으로 피해자를 괴롭혀오다 결국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를 칼로 수차례 찌르다가 가슴 부위를 깊게 찔러 살해한 피고인의 행위는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유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4시 42분경 안양시 동안구 자택에서 남편 임모(66)씨의 외도관계를 추궁하며 칼로 수차례 찌르다가 도망치는 임씨를 붙잡아 가슴 부위를 강하게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25년을 구형받았다. 그는 평소에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상해를 가하거나, 나체로 있게 한 뒤 사진을 찍기도 하였으며, 온 몸을 결박한 채 방치하는 등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마성영)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손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주장처럼 동반자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칼을 미리 준비하고 있던 피고인이 기거하고 있던 오피스텔까지 피해자를 유인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잠이 든 상태에서 피고인 공격에 저항할 수 없던 중에 손목을 그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전 피해자에게 '나를 가지고 놀았다' '좋은 말로 끝내려고 했었는데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을 했는데, 법정에서는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비춰볼 때 왜곡된 여성관과 애정관을 갖고 있었다"며 "우울증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의 집착적인 성격, 생명경시 사상이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고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슬픔을 남겼다. 하지만 피고인은 동반자살을 시도하다가 자신만 살아남았다고 주장하며 반성을 깊이 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13일 사귀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소모(49)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소씨는 지난 8월 7일 사귀던 여성 김모(5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김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를 찾아가 잔혹하게 살해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산후 우울증을 겪던 40대 여성이 생후 4개월이 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손주철)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1)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지난 13일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4월 오후 5시30분쯤 서울의 자택 안방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에도 아들을 살해하려고 시도했으나 괴로운 마음이 들어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수개월에 걸친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해 지난해 12월 아들을 출산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온 그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낸 뒤 집에 돌아온 후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등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아들이 생후 3주쯤 되었던 때, 분유를 줘야 할 시간을 10분 정도 맞추지 못한 실수로 아들이 울다 지쳐 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뇌손상을 입어 평생 장애인으로 살게 될 것이라 상상하며 자책하기 시작했다. 이후 아들이 날이 갈수록 큰 소리로 자주 칭얼대자, 더 이상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포털
남편의 복잡한 여자문제로 다투다 이혼을 요구받게 되자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50대 주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수열 부장판사)는 흉기로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56·여)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한편 피고인은 피해자의 외도문제로 다투다가 집을 나가려는 피해자의 행동에 격분하여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김씨는 남편 류모(50)씨의 여자관계와 관련한 문제로 자주 다퉈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9일 오후 9시경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류씨와 또 다시 같은 문제로 다투던 중 "이럴 바에야 이혼하겠다"며 집을 나서는 그를 보고 화가 나 부엌에서 가져온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회사 간부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택시기사가 항소심에서 더욱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회사 간부에게 불을 붙여 살해한 혐의(현존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61)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29일 새벽 1시25분께 서울 마포구 한국택시협동조합 배차실 안에서 야간당직 중이던 이사 A씨에게 바가지에 담겨있던 시너 2리터를 끼얹고 화장지에 불을 붙여 신체 표면의 60%에 2~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다가 지난 4월 16일 패혈증 쇼크로 결국 사망케 한 혐의(현존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조합으로부터 업무방해와 업무상횡령 등으로 수회 고소를 당했는데, 조합이 고소 취하 등을 거절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 주장하나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했다"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일면식도 없는 50대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제2형사부(진원두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2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등학생 때부터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지속해 20살 무렵에는 살해 대상을 찾는 등 범행계획을 구체화했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재판에서는 이재현이 일기장에 쓴 내용도 공개됐다. 재판부는 ‘난 언제나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 ‘닥치는 대로 죽여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100~200명은 죽여야 한다’ 등 이재현의 일기장 내용을 언급하며 그의 극단적인 인명 경시태도와 확고하고 지속적인 살해욕구 등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49회 가량 흉기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이 사건 범행은 이른바 ‘묻지마 살인 범행’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과 공포의 깊이는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고, 피고인으로 인해 피해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기고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최신종(31)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는 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등살인),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신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신상정보 10년간 공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최신종은 지난 4월15일 0시께 전북 전주시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A씨(34·여)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신종은 이 과정에서 금팔찌 1개(82만원 상당)와 48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최신종은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전북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숨진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숨진 A씨는 최신종 아내의 선배로, 평소 잘 알고 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최신종은 “도박 빚이 9000만원 있는데 갚아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A씨가 “도박하지 말라”고 훈계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첫번째 범행 후 5일이 지난 4월19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40대가 19년 만에 징역형을 판결받았다. 5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는 주거침입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3년에 5년간 정보공개,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01년 8월26일 오전 5시50분쯤 광주에 있는 B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B씨를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수사기관에서는 범인을 찾지 못했고, 장기간 미제로 남아있다가 2020년 6월 유전자 정보 대조를 통해 A씨가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A씨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이 사건과는 별개로 12건의 범죄를 저질러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주거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며 "A씨의 범행은 그 책임이 매우 무겁고, 비난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범행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저지른 것으로서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욱 나쁘다"고 설명했다.
어린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친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유사성행위)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10년간 취업제한과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친딸이 초등학생이던 2013년부터 자택 등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나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달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도덕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범행의 비난가능성이 크고 피해자가 큰 충격 속에서 살아야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치매에 걸린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법원은 이 남성의 유리한 정황을 참작해 대법원 양형기준이 규정한 권고 범위보다 낮은 형량을 판결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허경호 부장판사)는 30일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장모씨(4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뇌경색 등으로 거둥이 불편했던 고령의 피해자는 장씨의 행위에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 2018년부터 혼자 부친을 부양하던 피고인이 이 사건 당시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지친 상태에서 화가나 우발적인으로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가족이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법원 양형기준이 정한 존속상해치사 권고 형량 범위는 징역 4~8년이지만 이번 판결은 피고인의 유리한 정황을 참작해 권고 형량 하한보다 낮은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4월 21일 오후1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자택에
(한국안전방송) 경상남도교육청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정보공개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은 전국 585개 공공기관 중 19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시·도 교육청 중 경남교육청이 유일하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2019년, 2020년 2개년의 실적으로 ▲사전정보공표 ▲원문정보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분야 등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수준을 전체적으로 평가했다. 경남교육청은 사전정보 공표 등록 건수·정보목록 공개율 등 사전정보공표의 충실성 분야와 비공개 세부기준 적합성 등 청구처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보공개 모니터단, 민원제도개선발굴단, 현장 컨설팅제를 운영하여 다양한 수요분석 채널을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정보공개 포털 사용을 단위학교까지 확대하는 등 고객수요 분석에 적극 대응하여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었다. 이경구 총무과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여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남교육청]
(한국안전방송)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부터 4일간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본청 감사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2021년 역량강화 직무 연수를 실시한다. 올해는 다양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감사담당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무·학사, 회계, 일반행정, 인권교육을 중심으로 연 4차례 이상 맞춤형 연수를 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계약법규 및 사례 ▲청렴도 측정의 이해 ▲사립유치원 행정심판 사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이해 ▲인권감수성 교육 ▲감사처분 절차의 이해 및 징계업무 처리요령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피감자의 인권 의식을 함양하고 실천하기 위한 인권감수성 교육 및 감사 활동을 통한 사립유치원 및 갑질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민재 감사관은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감사담당공무원의 역량이 배양되어 지적·적발 위주의 사후감사보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부패·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감사를 위해 앞장서 달라” 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남교육청]
(한국안전방송)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학생과 교사 간의 갈등요인을 사례별로 정리한 학생인권 사례집이 나왔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학생인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7개 시도교육청이 기획·제작한 ‘학생인권 공동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유엔아동권리협약비준 30주년을 기념해 학생인권 관련 사례를 공유하여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모아 제작하게 되었으며, 경남·전북·광주·경기·경북·서울·인천시교육청이 참여했다. 사례집은 헌법과 법령에 명시된 아동·청소년의 인권보장과「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준으로 생존·보호·발달·참여의 4대 권리에 따라 정리했다. 192쪽의 사례집에는 학교현장의 학생인권침해와 관련한 상담 및 구제 사례 186건을 주제별로 생생하게 담았다. 현장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으나 인권침해의 가능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담아 각각의 권리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보장되어야 하는지 교육공동체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존의 권리’에는 건강권과 보건권·안전권·급식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생리통으로 병결석 요청 시 의사소견서를 요구하거나 추운 날씨와 관계없이 교내 외투 착용 금
(한국안전방송)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교육감은 19일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챌린지 구호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행안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SNS를 통해 챌린지 구호를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김 교육감은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의 초대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다음 주자로는 이호인 전주대학교 총장, 김우영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최현숙 전라북도농아인협회 전주시지회 실장을 지목했다. 김 교육감은 “일명 ‘민식이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교육청]
(한국안전방송)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이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누구나’를 첫 개시하고, 축적된 심리지원 제공하는 플랫폼 ‘모두다’ 홈페이지도 개설, 운영한다. 시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 ‘누구나 챗봇’은 코로나19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코로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여러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상담하면, 24시간 도움되는 콘텐츠를 연결하고 제공해 주는 정보안내 길잡이 챗봇 서비스이다. ‘누구나 챗봇’ 대화창에 ‘우울해’, ‘잠이 안 와’, ‘코로나’ 등 짧은 단어입력으로 관련 심리지원 콘텐츠와 정보를 찾아주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접속방법은 스마트 폰에서 카카오톡 채팅창→ ‘누구나 챗봇’ 검색→ 채널추가를 하면 된다. 대화창 외 초기 접속시 제공되는 메뉴 선택으로도 심리지원 정보제공 및 검색이 가능하며, 우울·불안 등의 자가진단도 해 볼 수 있다. 초기진입시 ①우울, ②코로나관련, ③죽고싶은마음 등 관련 단어로 된 메뉴가 표출되며, 선택사항에 따라 카드뉴스, 유튜브 등 심리지원 정보와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는 심리상담 정보제공 플랫폼으로 ‘모두다도 개
(한국안전방송) 거창군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연장(18일 0시부터 31일까지)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원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요양병원 및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 진단 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병원 및 관내 대학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비롯한 대민접촉이 빈번한 직업군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코로나19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읍면 순회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던 중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을 찾자 지역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인내와 희생으로 지켜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잠시 위기는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의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정상화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1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됨에 따라 군민 모두가 잘 지켜주고 있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 간 접촉 최소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계속 잘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금처럼 무증상 감염률이 높은 상황에서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