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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은해 치밀한 계산'..2월 입주 시작한 도심 오피스텔에 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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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에 붙잡힌 이은해와 조현수가 왜 최초 살인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경기 고양시에, 그것도 인구가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오피스텔에 숨어 지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공범 이준수(30)와 함께 계곡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이날 오후 검경 합동검거팀에 의해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 오피스펠에서 붙잡혀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주거지인 인천에 가깝고 수사를 담당한 인천지검과도 가깝다. 이씨 일행은 굳이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방이나 도서지역 등으로 도주하지 않았다.

 

특히 고양시는 2년전 피해자인 남편 윤모씨의 유족 지인의 신고로 일산서부경찰서에서 살인 혐의로 최초 조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2명이 동시에 지방에 은신하기에는 지방의 소도시나 시골은 보는 눈이 많고 눈에 띄기도 싶다. 오히려 대도시 안에 숨어 다수의 사람들 속에 섞여 지내는 편이 오랫동안 은신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추측은 도주를 위해 현금을 다량 확보한 이들이 굳이 생활이 불편한 외딴 은신처보다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활성화되 모든 것이 배달로 가능한 오피스텔 등에서 생활하는 것이 편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경찰도 “이씨가 여성이라는 점이 여관 등 임시숙소보다 장기간 은신하기에 편한 오피스텔을 선호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해와 조현수가 붙잡힌 고양시의 오피스텔은 입주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웃들도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지난 2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 대부분 낯선 이웃들이어서 복도 등 건물 내 생활공간 마주치더라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여기에 역 주변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은 주변 개발이 덜 된 탓에 상업시설이 부족, 인적도 드물고 단지 내 상점들도 30% 정도만 입점을 마쳤다.

 

이 탓에 입주민들의 생활 패턴은 외출을 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입주민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탓에 사람들과 마주칠 일도 적다.

 

이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심에 위치한 최근 입주한 오피스텔을 검색, 이곳을 경찰과 주변 사람들의 눈을 피하고 장기가 생활하기에 적합한 은신처로 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한가지 가설은 해당 숙소를 마련해 준 조력자의 뜻에 따라 어쩔수 없이 이곳에 머멀렀을 수도 있다.

 

정확한 은신처 선택과 그간의 생활 등은 붙잡힌 이씨와 조씨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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