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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신문

강원 어린이 안전사고 증가…하루 10건꼴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최근 야외활동이 늘면서 강원도 내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12일 강원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어린이 구조·구급 안전사고는 총 946건으로 3명이 숨지고, 8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1월 187건, 2월 147건, 3월 250건, 4월 256건이며, 특히 이달 들어서는 11일 현재 벌써 106건으로 하루에 10건꼴로 어린이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사고의 월별 현황을 보면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의 사고율이 9.2%로 연중 월평균 사고율 8.3%보다 0.9% 포인트 높았다.

발생 장소는 집 안이나 주택가가 56.2%, 도로 14.5%, 숙박시설 6%, 공공장소 5.5% 등 순으로 조사돼 주로 일상적인 놀이 활동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0일 춘천시 동면에서는 7세 여자 어린이가 놀이터 미끄럼틀 구조물 사이에 무릎이 끼이는 사고로 119에 구조됐고, 6일에는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의 주택에서 4세 어린이가 원형 막대에 손가락이 끼여 119가 절단기 등을 동원해 구조했다.

지난 3일에도 강릉시 저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남자 어린이가 자전거 바퀴에 왼쪽 발목이 끼여 구조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원미숙 도소방안전본부 종합상황실장은 "따뜻한 날씨에 활동이 왕성해진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어른들이 평소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하고, 지역 소방관서 안전 체험을 이용해 대처요령을 미리 익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국민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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