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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신문

'터미널 화재 1년간의 반성'…고양시, 백서 발간

 "백서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정부, 지자체,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을 반성하고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는 124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터미널 화재 참사 1주년을 나흘 앞둔 22일 오후 민방위교육장에서 사고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 의지를 담은 백서를 발간,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백서는 200쪽 분량으로 터미널 화재사고 일지, 사고 원인, 수습 과정, 검찰 수사 결과, 보상 협상과정, 이후 안전사고 대응실태 등을 사진·표와 함께 상세하게 담고 있다.

백서에는 안전불감증, 안전수칙의 무시, 기업주의 탐욕, 사고 대처 때 지도력 부재, 제도적 안전대책 부재 등 세월호 사고와 유사점을 설명하며 이후 대응 과정의 차이점도 분석, 재발 방지의 교훈으로 삼고자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깊은 슬픔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양터미널 화재사고는 안전의 중요성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계기였다"고 백서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보고회에는 소방과 경찰, 전문가와 단체 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안전대책과 관련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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