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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일정

미얀마 등 6개국 공무원, 국립생물자원관에 생물자원 관리 기술 배운다

조사, 채집, 표본제작 등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기술 습득


(한국안전방송)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미얀마, 라오스 등 생물자원 공동연구 협력 6개 국가 공무원을 초청해 '생물다양성 보전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부터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나 체계적 관리 방안과 연구 기반이 부족한 국가들과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관계에 있는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탄자니아, 몽골 등 6개국의 생물다양성 분야 공무원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지리산과 백운산에 위치한 서울대 남부학술림, 경기과학기술원 등에서 실시된다.

교육 과정은 생물상 조사, 동·식물 채집, 표본제작, 표본관리 방법 등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위한 강의와 현장 실습으로 이뤄졌다.

또한 식물 대량증식, 천연물 추출법 등 생물자원의 활용을 위한 기초교육과 국립생물자원관 등의 연구시설 견학이 포함되었으며, 연수생들이 생물자원 관리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캄보디아 산림청 소속 베쓰나(28) 씨는 “한국의 체계적인 생물자원 관리 능력에 놀랐고, 이번 기회에 부족한 생물자원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연수 이후에 한국과 캄보디아 간 생물다양성 협력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생물자원 공동연구 협력국가 공무원 연수 과정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국립생물자원관과 교류 중인 협력국의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개국 공무원 51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공무원은 자국으로 돌아간 이후, 생물다양성 보전 업무 뿐 아니라 한국과의 환경협력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홍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해외 협력국의 인력 양성 교육은 전 지구적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협력국과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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