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필수 의협 회장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사들을 대상으로 벌인 '총파업 찬반 투표'가 17일 자정 마감된 가운데 의협 측은 결과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투표 결과 총파업 찬성 표가 많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부정적인 국민 여론으로 인해 실제 파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투표 마감에 가까워진 시간 연합뉴스와의 메시지에서 "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협 산하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는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의사 회원들에 "정부가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했을 때 의료계가 총파업을 진행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범대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해 의협이 별도로 꾸린 조직으로, 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다른 복수의 범대위 관계자 역시 설문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함구했다. 애초 의협은 시작할 때부터 의사 회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이므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으며, 현재로서는 이러한
사진 : 안산지역사연구소 자료 경기도와 도의회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온전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경기도가 지급하는 생활안전지원금(월 20만원)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돼 사실상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180명 가운데 49명이 기초생활수급자다. 1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박세원(더불어민주당·화성3) 의원 등 도의원 17명이 발의한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예정된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심의된다. 개정조례안은 선감학원 피해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활안정지원금 대신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럴 경우 소득인정액에 포함되지 않아 생활안전지원금만큼 생계급여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해소된다. 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문의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등 법령 해석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생활안전지원금 대신 생계보조수당을 예외적으로 지급하도록 조례에 관련 조항을 넣으면 지원금 20만원의 온당한 지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도의회와 함께 조례 개정에 나서기로
경기 안산시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하나로 수소생산기지를 올해 말 완공해 내년부터 하루 1.8t의 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수소도시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이송, 활용까지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주거와 교통수단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가동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안산시는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국·도·시비 등 477억원을 투입,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의 하나로 안산도시개발㈜(단원구 초지동) 인근 부지에 LNG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를 이달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기지는 하루 1.8t의 수소를 생산한다. 앞서 초지동 원포공원 인근에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고 열은 지역난방을 통해 공동주택에 공급하는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준공했고, 수소추출생산기지 인근에 수소시범도시 사업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현재 수소를 이송할 배관공사(총길이 14.3㎞)와 본오동수소충전소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대부도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전해(水電解) 방식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수소시범도시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늦은 밤 인적 드문 곳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흉기 강도를 벌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김정국 부장검사)는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에서 2시간 간격으로 지나가던 여성 2명을 부엌칼로 찌르고 금품을 뺏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 1명은 칼에 허벅지를 찔리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베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성은 달아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가 범행 3일 전 흉기를 구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A씨가 수억원대 채무를 지고 있어 금전을 노린 범행 동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에이치'(HHCH)와 '에이치에이치시피'(HHCP)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외에서 해당 성분이 원료로 쓰인 젤리·초콜릿 제품이 유통된다는 위해 정보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전했다. 두 성분은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와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과 신체·정신적 의존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최근 식약처는 두 성분을 임시마약류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두 성분이 사용된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위해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이 필요한 해외 직구 식품의 원료·성분을 2008년부터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286종을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원료·성분으로 만든 제품 목록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 직구 식품 올(ALL)바로'에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중학생에게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이 선고되자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강도강간과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게 내려진 1심 판결에 불복해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점, 피해자가 형사공탁금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판결은 피고인의 죄책에 비해 가볍다고 판단된다"며 "소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인 장기 15년, 단기 7년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0월 3일 새벽 논산 시내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B씨에게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고 접근해 태운 뒤 B씨를 한 초등학교 교정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에 앞서 오토바이를 훔친 뒤 면허 없이 운전하기도 했다. 오토바이 구매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B씨를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이현우 재판장)는 전날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범행으로, 15살 소년의 행동이라고 보기에는
여성가족부는 김현숙 장관이 15일 경기 안산 선일초등학교를 찾아 지역 가족센터 및 학교·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의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의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 학교를 통해 교사와 다문화 학생, 학부모에게 가족센터 서비스를 안내하고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선일초등학교, 안산시 교육지원청, 안산시·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군포시·여주시 가족센터 등 학교와 현장에서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초학습, 진로상담 및 이중언어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차별 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정보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가족센터와 학교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여야가 함께 개 식용 종식을 위해 발의한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네덜란드는 강력한 동물 보호 정책으로 유기견 없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네덜란드의 선진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이 동물권 증진을 위해 나아갈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동물 보호와 동물권 증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도 오래전부터 동물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유기견·유기묘 여러 마리를 입양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물보호재단 관계자와 네덜란드의 동물 학대·불법 거래 문제를 전담하는 암스테르담 '동물 경찰관' 등이 참석했다. 동물 경찰관은 "동물 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동물권 관련 교육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교감하는 존재이고, 반려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도입된 법무부 '청년보좌역'에 30세 범죄심리학자가 발탁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홍정윤(30)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겸임교수를 전문임기제 다급 청년보좌역으로 채용했다. 청년보좌역은 대선 공약에 따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24곳에 도입된 직책이다.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청년의 시선과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홍 보좌역은 계명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59) 경기대 교수가 홍 교수의 지도를 맡았다. 2019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사업운영원, 2021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연구원 등을 지냈고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 전공 겸임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홍 보좌역은 올해 초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직업이 경찰관이었다. 사건, 사고, 잠복근무, 취조, 자백.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접하는 일이었다"고 자신의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형사정책 현안 중 하나인 스토킹 범죄 대응을 두고 "대부분 친밀한 관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전투기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네덜란드 측 의장대가 도열했고 바닥에는 10미터가량 붉은색 카펫이 깔렸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자켓 차림이었다. 공항에는 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 한스 페인하위젠 왕실 시종무관, 요세핀 마리아 반 카르네베크-타이선 왕비 지원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 인사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의 차량은 네덜란드 측 오토바이 17대가 호위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
제22대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4월 10일) 120일 전인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사직해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선거에 나가려면 내년 1월 11일까지는 그만둬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후원회를 설립해 1억6천만원까지 모금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내년 3월 21∼22일로, 이때는 지역구별 여야 '대진표'가 완성된다.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3월 28일 선거기간이 공식 개시되고, 29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4월 2∼5일에는
경기도가 도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프탈레이트 등 체내 환경 유해인자의 농도를 확인하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 경기도에는 전국 제조업 공장의 35.7%가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 환경성 질환자의 28.7%인 232만 명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통해 생체 내 환경유해인자의 농도를 선제적으로 조사해 개인별 노출 현황을 파악하고 도민에게 직접적인 환경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3개 지역 주민 450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환경보건서비스를 실시한 후 점차 이를 확대해 모든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조사에 참여하는 도민은 간단한 소변검사로 본인의 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보다 많은 도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신규기술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체유래물 활용 노출생체지표 분석 고도화기술’이 활용된다. 도에서는 향후 현재 추진 중인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교육’과 연계해 도민이 직접 생활습관(흡연 등), 주변 일상 생활환경(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