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1일 2022년 제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교통약자 보행분석지도’를 활용한 교통약자 보행사고 취약구간 현장점검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남부자치경찰위원회를 비롯해 경기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교육청, 서울국토관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교통약자 보행분석지도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지정 시설과 통신사 유동인구 정보, 어린이․노인 보행사고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향후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4월 정기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의결을 거쳐 5월부터 보행사고 취약 구간에 대해 본격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무협의회에서는 ▲스토킹·데이트폭력 가해자 상담 연계 시범 운영 ▲보행자 중심 교통인프라 확충 ▲첨단기술 맞춤형 교통안전시설 확충 ▲범죄예방 강화구역 내 방범시설 보완 등을 위한 예산지원 ▲학대예방경찰관(APO) 사기진작을 위한 차량지원 ▲자치경찰사무 담당자 공용차량 지원 ▲음주 단속장비 보급 확대 ▲교통단속용 캠코더 예산 추가 지원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서비스 정책을 심도 있게 다뤘다. 김병화 실무협의회 위원장은 “각 기관에서 추진하던
경기도가 공공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뇌파 정보 이용 졸음 예방 시범사업’으로 운전자의 부주의(졸음) 발생이 25~30%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졸음운전 없는 더 안전한 공공버스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2017년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 이후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제안으로 ‘엠브레인’(뇌파 측정 이어셋형 부주의 경고장치) 시범사업을 준비했고, 지난해 10~11월 도내 공공버스 운전직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이어셋형 센서로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수집해 부주의(졸음) 상태일 때 경고하는 알림을 주는 내용이다. 연구원은 주행거리 15m당 부주의 상태 횟수를 확인했는데, 엠브레인을 작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작동했을 때 부주의 발생이 25.3% 줄었다. 특히 가장 운전자들의 졸음이 쏠리는 식후에는 29.7%까지 집계됐다. 특히 부주의 발생 후 정상 운전이 가능한 주의력 복귀까지 평상시에는 6.7초가 걸렸으나, 엠브레인 알람을 켜니 2.3초 만에 돌아왔다. 이에 연구원은 운전자 근로시간 단축 등 예방적 대안보
경기도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행됐던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위반 건수는 총 4만4,010건(1만3,153대)으로 집계됐다. 위반차량 중 경기도 등록 차량이 2만2,277건(6,606대)으로 50.6%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록 차량이 전체의 58%(경기도 2만2,277건, 서울 2,226건, 인천 1,219건)이고 수도권 외 등록 차량은 충남 5,431건, 전북 1,618건, 충북 1,606건 등 1만8,288건이었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총 82일 동안 시행됐으며, 일 평균 적발 건수는 537건으로 단속 초기인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일 평균 843건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년도에 실시한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12~’21.3) 기간 대비 7%(2㎍/㎥)가 감소한 27㎍/㎥으로 나타났다. 도는 2차 계절
경기도는 6일 경기도북부경찰청,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올라~경기북부 교통안전 활동 추진계획 관련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남현 경기도북부경찰청장, 김정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송준규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장, 정관목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장 5개 기관 대표가 서명자로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재 경기도북부경찰청에서 중점 추진 중인 교통안전 활동 추진 방안인 ‘올라~경기북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것으로, 도 북부경찰청의 협조 요청으로 마련됐다. ‘올라’는 올나잇(All night)의 줄임말로 경기북부지역을 밤새 밝혀 안전도가 올라가고, 주민 행복도 올라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표어(캐치프레이즈)다. 신호등과 가로등(밝은 전구)을 상징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경기북부지역 주요 도로의 교통사고 예방·감소 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안전 문화 확산·정착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교통관리 및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법행위 계도 및 단속, ▲사고 취약지역 가
3일 오후 2시 12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대형 화물차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짐칸에 실린 흙더미가 인도로 쏟아졌고, 운전기사 A(60)씨가 가슴과 다리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물이 많이 실린 상태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차량 앞 유리를 절단해 운전석에 갇힌 A씨를 구조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주력 산업인 특장차 안전·성능을 시험하는 자기인증센터 안전평가동이 30일 김제에 준공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운영을 맡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는 연간 500대 이하 소규모 다품종을 생산하는 제작사의 특장차를 판매 전 검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준공된 안전평가동은 연면적 1천260㎡에 1층 규모로 3개 진로의 시험시설을 갖췄다. 내년까지 성능을 시험하는 다양한 장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김제시와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전북도가 특장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안전방송) 봄철 어선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연근해어선 및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봄철 어선사고 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어업활동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면서 어선 통항량이 많아지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특히 그간 봄철에 어선전복과 충돌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11개 시,도의 항,포구 및 위판장 등을 중심으로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혼자 조업에 나설 경우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기관,전기설비의 취급,결함 상태와 양망기,로프 등 조업설비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무선통신 전화, 레이더 등 항해설비 유지,관리 상태와 작동방법 숙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낚시어선에 대해서는 항해 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거나 다리 부근 등 좁은 구역을 지날 시 반드시 속도를 줄여 운항하도록 하고 승선자 명부 작성
울산시는 교통약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시청 앞 횡단보도에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횡단보도는 도로 위 위험 상황을 인공지능(AI) 기반 CCTV가 즉각 감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의 하나로 구축되는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행자 검지기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기존 보행자 검지기는 단순히 보행자 존재 여부를 검지, 통행하는 차량에 보행자 유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능형 시스템은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한 뒤, 차량 접근과 보행자 횡단 등의 정보를 전광판, 스피커, 경광등 등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또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LED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보행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어둡거나 비가 내릴 때 교통신호를 잘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시스템에 적용된 영상 연산방식은 휠체어나 보조 장비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를 판별할 수 있어, 보행자가 주어진 보행신호 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신호를 연장해 안전하게 건너
국토안전관리원은 지자체 도로의 예방적 유지관리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국토안전관리원 사내벤처 1호'(스마트 도로관리팀)가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3명의 직원이 참여한 사내벤처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사내벤처의 사업 아이템은 '스마트 도로유지관리시스템'으로 도로포장과 관련한 과학적 조사·분석을 토대로 도로의 예방적 유지관리 사업을 수행한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이날 일산청사에서 사내벤처와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측은 안전산업 분야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하며, 관리원은 최대 3년간 독립된 사무 공간, 사업화 예산, 전문가 매칭 및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내벤처는 관리원 소속의 팀으로 출범하되 희망할 경우 회사의 지원을 받아 독립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부산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어나자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고령 운전자는 2019년 22만5천명, 2020년 24만9천명, 작년 27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면서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도 2019년 1천894건에서 지난해 1천935건으로 증가해 전체 사고의 17.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운전면허를 반납할 때 지원하는 대중교통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이 의료기관이나 노인용품 판매점에서 5∼50% 할인받을 수 있는 교통사랑카드 가맹점을 확대해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2018년 시작한 이 제도로 연평균 7천명가량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지난해까지 모두 2만7천412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와 함께 버스와 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 분야에 종사하는 고령 운전자 1만3천542명을 대상으로 특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일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교통안전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가 차량 구매보조금과 세제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 회의를 열고 “LPG·CNG 차량은 2024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은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되 온실가스 저감효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품업체 지원 등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적용 예정인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지원도 개편된 저공해차 분류체계와 연계해 감면기한을 2024년 말 또는 2025년 말까지 2∼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 등 일정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자율차 분야의 경우 올해 레벨3 출시,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차질없이 뒷받침하겠다”며 “이를 위해 2023년까지 고속도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시범 구축, 일반국도 3차원 정밀지도 연내 구축,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시도별 1개소 이상 지정 등 각종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전국의 철도시설물과 차량,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점검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철도 시설 분야는 비탈면과 낙석 우려 지역 등 주의해야 할 구간에 대해 등급을 정해 관리하고 선로에 인접한 공사 구간, 지반 침하 및 변형 선로, 건널목과 터널 등을 일제 점검한다. 주의 구간에 대해서는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광센서 낙석 감지설비 등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의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차량 분야는 기온 상승에 대비해 열차 내부 온도와 습도, 청정도를 조정하는 공조 장치 주요 부품 7천여 개를 교체하고, 운행 안전을 위해 전기기관차와 디젤전기기관차, 객차 등 1천790량의 주행 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특별 점검한다. 춘곤증, 주의력 감소 등 부주의 사고를 막기 위해 휴식 시간 확보, 운행정보와 주의사항 숙지 등 현장 안전 지도업무의 강도를 높인다. 스크린도어(PSD) 취급 및 열차 출발 진로 확인 등 사고 빈발 분야에 대한 교육실태를 확인하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직원 보건 환경도 재점검한다. 중대 재해 예방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험요인 발견 때 즉시 작업을 중지하는 '세이프티콜'(Safety call)을 활
중국 옛말에 “매미는 눈 내리는 겨울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여름 한 철 치열하게 살다가 죽으니 혹독한 겨울을 모른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 정치권이 이런 매미들로 가득 차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무슨 일이 있어도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Georgios Papandreou) 전 총리 같은 왕매미가 이 땅에 발붙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2010년 그리스가 국가 부도로 무너졌을 때 아테네대학의 하치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한탄했다. “그리스는 1980년까지 일본보다 성장이 양호하고, 국가 부채도 GDP의 22%에 불과한 건실한 나라였다. 그런데 1981년 파판드레우라는 사회당 총리가 최저임금 인상, 무상 의료, 연금 수령액 인상, 공무원 증원 등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면서 장기 집권에 성공하자, 보수 야당도 포퓰리즘 경쟁에 뛰어들면서 파탄의 길로 갔다. 여야 할 것 없이 나라 곳간을 활짝 연 결과 국가 부채가 GDP의 100%를 넘으면서 재정이 붕괴하고 국민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10여 년 전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남의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였다. 하지만 2년 전 총선에서 여권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덕택에 압승했을 때부터 더 이상 남
대형 산불이 갈수록 잦아지는 추세여서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2018년에 도입된 특수진화대의 신분은 10개월 단기 계약직이었다. 2020년부터 일부 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월 250만원인 임금은 5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 전체 인원은 약 450명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2.5배나 늘었다. 지난 10년간 산불의 58%가 봄에 일어났다. 2000년 삼척 등 5개 지역 2만3000여㏊를 휩쓴 동해안 산불, 2005년 낙산사를 전소시킨 양양 산불도 모두 봄철 화재였다. 산불 원인 중 99%는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인재(人災)였다. 애써 가꾼 산림을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대형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밤새 잔불을 끄느라 숯검정이 된 특수진화대원들의 지친 눈빛을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다. 특수대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에 앞서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수백년간 우리의 척박하고도 구수한 삶들과 함께 살아온 금강소나무. 산이 험해 일제의 손길도 피해서 살아남은 금강송 군락이 산불이란 재난 앞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또 그 숲속에 깃들어 살아가는 위기종인 산양과 뭇생명들도 화마를 비켜 나진 못하리라. 수십대의 헬기로도 어쩔 수 없는 이 순간 수십년을 살아온 터전을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이순간 무엇으로 위로를 할까 소광리는 2천247ha의 면적에 수령이 200년이 넘은 노송 8만 그루가 있다. 소광리는 국내 소나무 가운데서도 재질이 특히 뛰어나 최고로 치는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하다. 2247㏊의 면적에 수령이 200년이 넘은 노송 8만 그루가 있다. 수령이 520년인 보호수 2그루, 수령 350년인 미인송 등 1000만 그루 이상의 다양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지름이 60㎝ 이상 되는 금강송도 1600여 그루나 된다. 금강송은 조선 시대 왕실의 관곽(주검을 넣는 속널·겉널을 아우르는 말)과 건축재로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산림청에 따르면 금강송은 여느 소나무보다 나이테가 세 배 더 촘촘해 뒤틀림이 적고 강도가 높다. 송진이 적은 편이어서 쉽게 썩지도 않는다. 울진 금강소나무
대만이 중국이 반도체 기술과 인력을 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처벌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그동안 대만·한국 등 반도체 강국 인력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미국의 견제로 외국 반도체 기술과 장비 접근이 막힌 후엔 외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기술 인력에 더 노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출신 다수가 현재 SMIC(중신궈지) 등 중국 반도체 회사에 몸담고 있다. 대만 행정원은 17일 국가 핵심 기술을 유출한 이른바 ‘경제 스파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안보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정부 지원을 받은 국가 핵심 기술 관련 종사자가 중국에 갈 땐 정부 허가를 받게 하는 내용의 양안인민관계조례 개정안도 승인했다. 개정안은 첨단 기술 전체를 포괄하지만, 사실상 대만의 상징과도 같은 반도체 기술을 지키는 게 핵심이다. 개정안은 국회 격인 입법원의 승인을 거쳐 차이잉원 총통이 공포하면 발표된다. 국가안보법 개정안은 대만 핵심 기술이나 영업 비밀을 훔쳐 중국이나 다른 외국 적대 세력에 넘기는 사람에겐 징역 최고 12년형을 내리고, 5000만~1억 대만달러(약 21억~43억 원)의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이 17일 가상자산과 부모교육 등 자체 개발한 신규강좌 81개를 28일까지 차례로 개설한다. 자격증과 외국어 등 400여 개 강좌는 강의 내용을 최신 정보로 교체하거나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확대·재구성했다. 81개 신규강좌는 미래사회 대비 기술·직무, 생활‧취미, 부모교육, 청소년교육, 경기도 주요 정책 등의 분야로 나뉜다. 이 강좌들은 경기도 특화 콘텐츠로 오로지 ‘경기도 지식’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미래사회 대비 기술·직무 분야는 ▲가상자산, 코인을 둘러싼 5가지 궁금증 ▲완판을 부르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친환경 일자리 등 총 23개 강좌로, ‘비대면‧디지털기술‧친환경’을 키워드로 한 최신 기술·직무 지식을 담았다. 부모교육 분야는 자녀성장단계별(영유아‧초‧중‧고) ▲안전 ▲학습지도 ▲자녀 이해와 부모 역할 ▲성교육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등 총 16개 강좌가 개설된다. 청소년교육 분야는 ▲내 꿈을 완성하는 진로체험(스포츠, 디자인, 요리)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요일별 홈트레이닝 ▲기적의 대화법 ▲미래과학기술 따라잡기 등 총 10개 강좌로, 일선 학교에서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용 활동
[선한 마음 밝은 세상ᆢ 모두가 사회적 책임 서울 근교에 건실한 중소기업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나이가 드셨는데 직원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었고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는 마음이 따뜻한 분 이었습니다. 어느날 출근한 경리 여직원이 금고에 있던 돈 200만원이 없어진것을 발견 했습니다.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한 여직원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수사 끝에 범인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몇달 전에 입사한 신입 사원이었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엔 말도 없이 일을 잘하는 직원 이었습니다. 검찰로 넘겨진 직원은 재판에 넘겨 졌습니다. 판결이 있는 날 사장님은 피해자 신분으로 증언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판사의 마지막 말을 하시라는 권유에 사장님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판사님께 마지막으로 부탁을 한가지만 드려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고개를 끄떡이자 조용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여기 이 젊은이를 구속을 시킨다면 이 사회에서 완전히 낙오자가 되지 않을까요? 돈을 잘 간수하지 못한 저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