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1일 기품원 국제회의실에서 ‘2016 세계 방산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세계 방산시장 최신 동향, 향후 전망 등을 담은 『2016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공식 배포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처음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에는 각 군, 방사청, 방산업체 등 군·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품원 박정운 책임연구원은 ‘세계방산시장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국방비 지출, 무기 생산 및 판매, 국방 연구개발 투자 등 각국 방산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미국, 서유럽 등 서방 선진국 방산시장 축소로 글로벌 방산시장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이 큰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외에도 △방산수출시장 분석/전망 사례(권문상 한화테크윈 해외사업부장) △방산수출 활성화 지원 방안(윤창문 방사청 수출진흥과장) △주요수출국 입찰제도 및 시장진출 전략(유현국 미래안보산업전략연구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기품원은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16 세계 방산시장 연감』을 배포했다. 올해 연감은 분석대상 국가를 36개국(2015년)에서 44개국으로 확대하고, 국가별 획득 및 조달정보를 담았다. 특히, △방산 선진국 및 잠재 수출 대상 국가에 대한 국가별 전력구조 △국방예산 및 주요 획득 프로그램 등을 수록해 국내업체의 방산수출 전략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품원 임종춘 기술기획본부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방산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부기관과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조와 경쟁시장에 대한 정보공유가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방산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전략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품원은 세계방산시장연감 발행뿐만 아니라 소요제기 무기체계에 대한 수출가능성 분석, 방사청 D4B 사이트 내 해외 군수품 입찰정보 탑재 등을 통해 방산수출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