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3월 11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에 있는 지하차도 307개 전체를 대상으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지하차도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 관리 중인 지하차도로 국토교통부시설물 안전점검 기준에 따라 ▲배수펌프,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 정비 상태 ▲진입차단시설 작동 여부 ▲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 여부 ▲통제기준 ▲비상연락망 ▲협업체계 ▲사고 대비를 위한 준비태세 수립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침수위험 시설이나 저지대 지하차도에 설치 중인 진입차단시설이 우기 전 준공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진입차단시설 설치되지 않은 지하차도는 해당 시군의 중점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양춘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지하차도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조치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 시군 관리부서에서는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침수위험지역이나 저지대에 있는 모든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