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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살린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中 지방정부 감사패 받아

머리 수술후 285일간 치료…1억6천만원 치료비도 부담

    중국 시정부 감사패 받는 대아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왼쪽)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기 안산시에서 한도병원을 운영하는 대아의료재단이 중국 국적의 환자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치료해 준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시 정부가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23일 한도병원과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에 따르면 대아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이 지난 20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중홍눠 총영사로부터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가 수여하는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도병원은 지난해 11월 26일 머리를 심하게 다쳐 119구급차에 실려 온 중국 국적의 진모(49)씨를 수차례에 걸친 수술과 치료 끝에 살렸다.


안산에 살고 있던 진씨는 외상성 거미막하출혈로 반 혼수상태였으며 의사로부터 사지마비 소견을 받았다.


그는 285일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와 요양을 받고 올해 9월 5일 고향인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로 무사히 이송됐다.


중국 정부가 환자 이송비용을 부담하고 비자도 이송 당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도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김형근 병원장이 이송에 동반했고, 대아의료재단이 진씨의 사정을 고려해 1억6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부담했다.


한도병원과 재단의 이런 인도적인 의료 지원에 주한중국대사관과 헤이룽장성 무단장시가 감사의 뜻을 담은 패를 만들어 전달해왔다.


성대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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