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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식품'에서 '기호식품'으로~"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식품으로 경기를 재는 척도였다. 경기가 좋으면 판매량이 줄고 불황이면 잘 팔리는 식품이 라면 이었다. 그래서'라면도 못 먹는다'는 말은 극심한 가난을 표현하는 상투어가 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라면은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다양한 맛을 내는 고급 라면들이 등장해 입맛이 없을 때 좋은 대체식으로 각광을 받는다.

현재 라면시장을 주도하는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김치찌개라면, 무파 마탕면 등 수십가지의 라면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 보면 단순히 배를 채우기 보다는 ​입맛을 자극하고 나름대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면 한봉지의 열량은 보통 500칼로리 이다. 보통 성인 하루 칼로리 섭취량
2.000~2.400 칼로리의 20~25% ​수준인 셈이다.

이처럼 라면은 열량의 적절함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함유돼 있고 제품에 따라 칼슘, 비타민, DHA 등 각종 성분이 첨가돼 있다.

따라서 라면에 달걀, 파 등을 넣고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의 신선도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생각 보다 깨끗하다.

최신 설비를 갖춘 라면 공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면 모두 이 점에 동의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정 등에서 튀김요리를 할 때는 용기에 식용유를 붓고 튀긴다. 

이에 비해 라면을 튀기는 방식은 기름이 사용된 양 만큼 계속 자동 보충돼 튀김가마 속의 기름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 할 수 있는 연속식 튀김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면 튀김가마 속의 기름은 일정시간을 주기로 모두 소진되고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된다.

라면에는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방부제는 식품의 변질 즉 제품에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발생하고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품이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미생물도 일정한 환경이 갖추어져야만 발생하고 번식 할 수 있다.

그 여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함량이다. 미생물은 조직 자체 수분함량이 ​12%가 넘어야 번식 할 수 있다. 수분함량이 4~8%인 라면은 미생물이 발생 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라면이 꼬불꼬불한 것은 한정된 부피를 작은 포장지 안에 많이 넣기 위해서다. 면발이 꼬불꼬불하면 잘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도 편하다.

또 튀김 공정 중에 수분증발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라면이 꼬불꼬불 하면 그 사이 공간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라면을 끓이는 시간을 더욱 짧게 해 주기도 한다.

직선보다는 꼬불꼬불한 곡선형이 시각과 미각 효과를 높여 주기도 한다. 한편 용기면의 면을 끓이지 않고도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일반 라면보다 면발 크기를 얇게 해서 뜨거운 물이 면에 빨리 흡수되게 한데다 감자 전분을 조금 많이 넣어 빨리 익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라면에 대한 궁금증, 진실과 오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팔리는 라면 수는 무려 36억 개로 국민 1인당 1년에 80개씩
라면을 먹는 셈이다. 면발을 이으면 지구를 4,616바퀴를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을 소비 하면서도 라면은 대표 할 만한 ‘먹지마 음식’으로 천대받고 있다.

지난 11일 세계라면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자, 안도 모모호쿠 씨는 일본 닛신식품의 회장이자 올해 97세인 그의 건강비결은 매일 점심으로 라면을 먹는다고 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라면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준 동국대학교 노완섭 교수의 발표내용 이었다.

라면, 그 탄생의 비밀
제2차세계대전 직후 전쟁패배의 후유증으로 먹을 것조차 부족하던 일본에서 안도 모모호쿠 씨는 여러나라에서 구호물로 보내준 밀가루로 새로운 음식개발에 몰두했다. 

몇 년간의 연구 끝에 재산을 탕진한 그는 어느날 술집에 들러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때 술집 주인이 어묵에 밀가루를 발라 기름에 튀기는 것을 우연히 본 그는 밀가루를 국수로 만들어 기름에 튀기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름에 튀기면 국수 속의 수분은 증발하고 면발에는 작은 구멍이 생긴다. 이것을 건조시킨 후 다시 뜨거운 물을 부으니 작은 구멍에 물이 들어가 훌륭한 면요리가 되었다. 유탕면, 즉 기름에 튀긴 밀가루 음식인 라면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후 라면은 세계 곳곳에 수출되었고, 각국의 문화와 어우러진 ‘향토 라면’으로
​끝없는 진화를 거듭해 세계인의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라면에 대한 궁금증
Q 라면은 왜 꼬불꼬불한가?
① 면이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보통 국수처럼 직선인 것보다 꼬불꼬불해서 유통과정상의 파손방지나 취급상에 용의성도 빼 놓을 수 없다. 

② 지방등 영양가를 높이면서 
유통과정에서 보존기간을 오래 지속하려면 튀김공정에서 빠른 시간에 많은 기름을 흡수하여 튀겨지도록 수분증발을 도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므로 곡선형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이는 조리시 꼬불꼬불한 사이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조리시간을 보다 단축시켜 주기도 한다. 

③ 미학적 기준에서 볼 때 유선형이 시각과 미각에 더욱 어울린다. 라면을 꼬불꼬불 하게 만드는 방법은 라면을 날라주는 컨테이너 벨트의 속도를 라면이 나오는 속도보다 느리게 함으로써 라면가닥이 위로 겹쳐 올라가도록 만드는 것이며 그 길이는 한 봉지에 대략 75가닥의 면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때 1가닥의 길이는 약 65Cm로서 총 길이는 49m정도 된다.

Q 라면의 면은 왜 노란가?
라면의 원재료인 밀가루(소맥분)의 플라보노이드 색소와 영양강화를 위해 첨가한 비타민 B2 때문이다. 우동이나 국수의 면은 소맥분에 물과 식염만 첨가하지만, 라면은 여기에 간수를 넣는다. 
이 간수는 탄산칼리의 포화수용액으로 강한 알칼리성이라 열에 의해 노랗게 변하는 성질이 있다. 알칼리성의 베이킹 파우더로 빵을 만들면 노릇노릇 구워져 나오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Q 면발을 쫙 펴면 그 길이는?
라면 한 봉지에는 대략 75가닥의 면발이 들어간다. 한 가닥의 길이는 약 65cm. 즉 라면의 총 면발 길이는 49m정도가 된다. 

라면에 대한 오해
라면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 NO ! 
라면 국물에 둥둥 뜬 기름을 보면 엄청난 칼로리다. 하지만 라면 한 그릇(120g 기준)의 열량은 실제로 면이 480kcal, 국물이 60kcal로 총 540kcal 이다. 성인의 하루 열량 섭취량인 2.000kcal를 세 끼로
나누었을 때 오히려 부족한 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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