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 3분기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고려해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설립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동북부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히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기존 의료보다 역할, 서비스, 경영 등 3개 부문에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존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정신 건강, 돌봄, 예방 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 혁신’이 있고,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 혁신’도 있다”며 “‘운영 혁신’으로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경기도가 안전하고 깨끗한 경기바다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바다호와 경기청정호가 2월부터 2024년 운항을 시작했다. 두 척의 주요임무는 도내 어선안전 조업지도, 불법어업단속 및 해양폐기물 수거 등이다. 운항대상은 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 등 연안 5개 시군으로 1,800척의 어선, 42개의 유무인도서, 268km의 해안 지역을 관리하게 된다. 경기바다호는 도서지역 행정지원과 불법어업 지도·적발 등을 담당하는 관공선이다. 올해 운항 목표는 140일로, 어선 1,500척을 대상으로 안전 조업과 해양오염 방지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경기바다의 수질과 방사능 등 환경조사 지원도 추진한다. 경기청정호는 경기바다의 연안이나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과 도서지역 쓰레기, 선상집하장과 김양식장 등의 폐기물 처리업무를 한다. 올해 운항 목표는 120일이며 해양폐기물 150톤을 수거·처리하고 해양환경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개로 풍도·육도·국화도 등 도서 지역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지원,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봉사, 도서지역 정화활동 등을 담당하는 이동민원선 ‘경기바다 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경기도는 매년 도내 수산자원
프랑스에서 코카인 등 마약을 대량으로 밀반입한 일당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마약 등) 혐의로 밀수책 A(30) 씨와 유통책 B(26) 씨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올해 1월 프랑스에 있는 총책의 지시에 따라 코카인과 케타민 등을 국내로 밀수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인천공항세관이 프랑스발 국제우편물에서 케타민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A씨 일당은 마약 수거책, 보관책, 유통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총책은 A씨 등에게 인적이 드문 건물의 소화전에 마약을 숨기거나 야산에 파묻으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이 이런 방식으로 숨긴 코카인 750g, 필로폰 370g 등 총 1㎏가량의 마약류를 발견해 압수했다. 일당 중 베트남 국적 C(23) 씨는 수사 기관의 추적을 받자 건물 외벽을 타고 도주하려다 결국 체포되기도 했다. 검찰은 총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일 경기 구리전통시장을 찾은 데 이어 사흘 만의 전통시장 방문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 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하는 동시에 총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동대문 갑·을 선거구는 제19대 총선부터 3차례 연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텃밭인 광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로 광주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민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이 대표는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와 관련해선 숙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도 광주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회의를 열어 선거제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은 선거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총선이 임박한 만큼 설 연휴 전에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내 성인방송 출연 강요 혐의…전직 군인 남편 구속심사 아내를 자택에 감금한 채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전직 군인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요·감금·협박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는 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을 찬 두 손을 헝겊으로 덮어 가렸고 마스크를 쓴 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장인에게 아내의 나체 사진을 보낸다고 했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아내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과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는 B씨를 자택에 감금하고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2월 초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직업 군인이었던 A씨는 앞서 온라인에서 불법 영상물을 공유했다가
위급 상황 시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 및 사진, 영상통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119 신고를 할 수 있다. 소방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이같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119 신고가 가능하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문자 및 사진, 영상통화, 119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는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다. 지난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89만6천49건으로, 전년 66만689건 대비 35.6%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문자와 사진(MMS)을 활용한 신고가 총 46만1천223건으로 절반 이상(51.4%)을 차지했다. 영상통화 건수가 전년 대비 64.5% 급증했으며, 전통시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시스템을 통한 화재 신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다매체 신고 건수는 연평균 5천건에 달한다. 소방청은 "다매체신고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출동지점 및 신고자 상황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119 전화 신고 폭주도 예방이 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각도로 사업영역을 넓혀온 카카오와 계열사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돼 금융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으로 모이면서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의 칼끝이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향할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현재 4건의 카카오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여의도 증권가를 관할하는 남부지검은 금융 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뤄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린다. 검찰이 가장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사건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가 수사 중인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전 당시 카카오와 경쟁을 벌였던 하이브가 "(공개매수 때)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게 발단이 됐다. 금감원 수사 결과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천400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관련 혐의로 지난해 10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고,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홍은택 현 대표 등도 뒤이어 기소 의견으로 넘겼다. 김 전 의장의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고려인뿐 아니라 재외동포 주민 모두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조례가 마련됐다. 4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황은화(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지난달 열린 제28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 조례는 기존 조례의 '고려인 주민'을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으로 수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이런 내용을 담아 조례 명칭도 '안산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지원 조례'로 변경했다. 조례에서 명시한 재외동포 주민이란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출생에 의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했다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과 그의 직계비속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중에서 안산시에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다. 조례는 시장이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들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여건 형성을 위한 적절한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안산시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민 수가 4만3천774명(전체 인구의 13.2%)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배달특급이 특별한 설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 경기도주식회사는 명절 연휴 앞인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받아랏 세뱃돈!’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자 이벤트는 가평군과 연천군, 포천시, 화성시, 오산시, 과천시, 안산시, 양주시, 동두천시, 광명시와 부천시까지 총 11개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지역 소비자에게는 2만 3천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간 내 회원 1인당 1번 사용할 수 있으며 몇몇 지역은 쿠폰 금액과 최소 주문 금액이 상이할 수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배달특급의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는 배달특급 앱 내 상단 배너 게시판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월 10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 문화재 화재안전주간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소방서별로 지역별 문화재의 역사를 바로 익히는 것을 비롯해 화재 등 유사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도민과 직원들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소방은 이 기간 사찰 등 목조문화재 중심으로 소방관서별 소방서장 문화재 현장 행정지도에 나서 관계인에게 화기시설 안전관리와 화재발생 시 초기 진압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 또한 관내 화재취약 문화재를 확인하고 차량배치, 화재진압 등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인터넷 포털서비스 인공위성 사진 등을 활용해 문화재와 사적지 주변 지형 조건과 소방차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하고 문화재 화재예방 안전문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정부는 지난 2008년 2월 10일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매년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했다. 문화재를 화재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보호하고 국민의 문화재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문화재 화
안산시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147채가 무더기로 경매에 넘겨지는 대형 전세피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월 2일과 3일 이틀 동안 안산 단원구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주관으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긴급 운영했다. 이틀 동안 전세피해자 100여 명이 상담소를 찾아 전세 피해에 대한 개인별 대처방안에 대해 상담받았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는 상담소를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을 한 후 변호사와 법무사 등 전문가가 무료 법률 상담을 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피해를 본 도민들에게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장에 상담소를 긴급하게 설치했다”면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산 전세피해자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법에 의한 절차에 따라 피해자 접수, 확인, 결정되는 경우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공]
"수광이형, 수훈이형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우리 또 만나자."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 중 순직한 경북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대 소속 고(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영결식이 주말인 3일 경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두 '영웅'을 실은 운구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께 경북도청 동락관에 도착하자 도열한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맞았다. 유가족은 장례식장에서부터 영결식장까지 운구행렬 내내 두 청년의 이름을 목 놓아 부르며 오열했다. 김 소방장의 모친이 "엄마는 우리 수광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어쩔래, 보고 싶어 어떡하나"라고 흐느끼자 박 소방교의 어머니는 주저앉아 통곡했다. 그간 아내의 곁에서 눈물을 삼켜왔던 두 부친도 목 놓아 울었다. 생전 두 소방관이 몸담았던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대 동료들 역시 슬픔을 억누를 수 없었다. 주황색 활동복을 입은 채 두 청년에게 경례를 한 대원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떨구었고, 일부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아픔을 삼키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마지막 길에는 유족, 친지, 경북도지사, 소방청장, 도의원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옥조
미군이 중동 주둔 미군 병사 3명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사망 미군의 운구 의식에 직접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숨진 미군 병사 3명 시신의 귀환 행사에 참석해 군 통수권자로서 희생자들에게 예우를 갖췄다. 이날 행사에는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윌리엄 제롬 리버스(46) 하사, 케네디 라돈 샌더스(24·여) 하사, 브리오나 알렉산드리아 모펫(23·여) 하사 등의 시신이 미군 수송기에서 차량으로 운구되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봤다. 의식 참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숨진 미군의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미 장병 시신의 귀환을 직접 맞으러 나간 것은 2021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취임 첫 해 8월 아프가니스탄 카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숨진 미 장병 13명의 시신이 도버 기지로 돌아왔을 당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래바람'을 어렵게 뚫어낸 한국 축구가 '사커루' 호주를 상대로 9년 만의 복수까지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기까지 남은 승수는 이제 '2승'이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이루지 못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대회에서 벤투호는 카타르에 2-3으로 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이번 토너먼트 2연승은 한국 축구에 의미 있는 성취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항상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은 건 중동의 모래바람이었다. 중동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들과 토너먼트 경기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이면서 짐을 쌌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한 한국이지만 이런 역사가 쌓이면서 1960년 대회 이후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직전 대회 카타르전 패배뿐 아니라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져 우승 꿈을 접었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8강에서
영웅 이순신과 인간 이순신 우리는 이순신을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임진왜란은 영웅 이순신이 승리한 전쟁이 된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어떨까? 역사적 사실은 당연히 이순신은 그저 인간이다. 난중일기를 보면 배 한 쪽 구석 등에서 웅크리고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두려워서 그랬다. 원균을 험담하는 얘기도 엄청 많다. 원균 외에 선조와 류성룡 빼고 권율 등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얘기도 나온다. 수군통제사로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얘기를 일기에 토로하며 풀었다. 영웅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그런 것이다. 1597년 4월 백의종군 이후 죽고 싶다는 말을 여러 번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 이순신이 영웅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임진왜란은 어떻게 승리한 것인가? 객관적으로 보면 이순신이 있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이순신의 전공을 인정하지만 이순신이 제해권을 장악해서 일본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도 아니었고 일본군이 물러간 것도 이순신 때문이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어서 물러간 것이다. 만약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반도 남쪽은 계속 일본이 점령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순신은 1597년 봄 한달여간 투옥 전과 후가 천양지차처럼 다른데도
♧ 봄에 핀 매화 의 3가지 덕의 의미 매화 피어 천하에 봄이 오면 우리네 사람들은 탐매(探梅) 나들이를 하게 됩니다 梅(매)의 글자는 木+人+母의 세 글자가 결합된 회의자(會意字)로서 나무 중에서 어머니와 같은 나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나무 중에서 매화처럼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고 또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나무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화는 새 해가 되면 나무로서는 가장 먼저 꽃 망울을 터트려 봄 소식을 전해 주고, 눈 속에서 꽃을 피워도 마치 온화한 날씨인 양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를 발산합니다 매화는 속기(俗氣)가 없어 고상하고, 추울 나 때 일수록 더욱 아름다우며 격조(格調) 높기가 남 다릅니다. 찬바람 눈보라에 시달리면서도 한번 먹은 곧은 마음을 고치지 않기 때문에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 정신을 품은 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화를 4군자 중의 으뜸으로 여기며 창가에 심어 놓고 바라보며 마치 벗을 대하듯 좋아하고 시문(詩文)을 지어 찬양하고, 그림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며,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 왔습니다. 매화에는 세가지 덕이 있는데 엄동설한을 이겨 낸 인고의 덕이 제1덕이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망울
(미소) 감동실화 ❤️ 거리의 노숙자에게 잔돈을 탈탈 털어준 여성. 집에 온 뒤, 지갑을 확인한 그녀는 뒷목을 잡았다. 미국 캔자스시티에 사는 노숙자 빌리(Billy Ray Harris)는 2013년을 잊지 못합니다. 비록 누추한 차림의 노숙자였지만,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진 빌리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해였으니까요. 그해 어느 날, 사라(Sarah Darling)는 거리에서 구걸하던 노숙자 빌리를 보고 그에게 적선했습니다. 동전 지갑을 열어 그 안에 있던 동전을 그의 앞에 놓인 컵 안에 모두 쏟아주었죠. 몇 시간 뒤, 집에 돌아온 사라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습니다. 동전지갑에 넣어둔 약혼반지까지 빌리에게 모두 털어준 것입니다. 당황한 그녀는 급히 차를 몰고 빌리를 만났던 거리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죠. 그사이 빌리는 보석 가게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컵에 들어온 반지를 보고는 진짜인지 궁금한 마음에서였죠. 보석 가게 주인의 말을 들은 그는 깜짝 놀랍니다. 그가 받은 반지가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은 그 자리에서 4,000달러(약 480만 원)을 줄 테니 반지를 팔라고 말했습니다. 빌리
숨이 멈추는 날 남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이 있습니다. 2006년 1월에 3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군의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떠나간 후에 그의 생애를 비로소 발견 하기 시작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책 "그 청년 바보 의사" 입니다. 어느 군의관이 유행성 출혈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그의 삶의 스토리는 그의 장례식부터 비로소 시작됩니다. 그는 영락교회 청년부 출신이었는데, 한경직 목사님의 장례식 이후로 가장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온 장례식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다. ‘젊은 의사가 죽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을까?’ 찾아온 사람끼리도 서로를 모릅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청년 의사의 영정사진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청년 의사가 근무하던 병원 앞에서 구두를 닦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구두 닦을 일이 없으면서도 괜히 와서 구두를 닦고 필요없이 돈을 더 많이 주고 내 손을 만지면서 ‘할아버지, 춥지 않습니까? 식사는 하셨어요? 할아버지! 외로우시면 하나님 믿으세요. 하나님이 할아버지를 사랑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예수님을 소개해 주고 나를 붙들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영정사
■ 부국이 빈국으로 전락한 10개 국가는 ? ■빈국으로 전락한 10개국 ● 10위 : 앙골라 앙골라는 제 2차대전 이전에는 포르투칼의 식민지였으나 2차대전이후에는 커피, 다이아먼드, 철광석 등을 수출하고 1960년 이후에는 원유까지도 수출하는 등 한때 부국이었다. 그러나 1975~1991년까지 사회주의 정책으로 주요 자산들을 국유화하고 여기에 1975~2002년까지 무려 27년간 내전 발생으로 경제는 폭망하였다. ※참고 앙골라내전은 앙골라가 1975년 11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즉시 시작되었다. 이 전쟁은 미국ㆍ소련 등 강대국이 개입한 국제전이며, 공산주의 단체 앙골라해방인민운동(MPLA)과 반공을 위시한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 (UNITA) 사이의 권력 투쟁이었다. 오늘날 앙골라는 인민해방운동이 집권하는 공산사회주의 국가다. 이는 좌우 극한적 이념갈등으로 인해 느슨한 내전상태에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매우 크다고 본다. ●9위 : 그리스 그리스는 제2차대전에 이어 1946~1949년까지 내전을 겪었으나 1950년대 국민GDP는 세계 28위였으며, 1973년 경제성장도 7.7%에 이르는 등 한때 유럽경제의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1981년이후 포퓰리즘
⚽️ 축구 영웅이 메시와 여교사 요아나 폭스의 편지된⚽️ 철강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파트타임 청소부 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은 동네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축구를 접했고 겨우 5살 때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정도로 엄청난 축구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훌륭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와 몸집이 작아 늘 놀림을 받았던 소년은 9살 때 병원을 찾았고,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키가 자라지 않는 희귀병으로 의사는 150 센티미터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료 방법은 단 하나 매일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 주사는 한 달에 1천달러 (한화 약 130만원)나 되는 비싼 것이었고, 그건 소년의 아버지 월급의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진단을 받은 그날부터 매일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았습니다. 매일 밤, 아픔을 참으며 자신의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 바늘을 꽂았고 자신이 주사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소년의 주사약 값의 일부를 지원해 주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