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화장동 성산공원 호수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9분께 성산공원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당국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숨진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서 관계자는 "구조 당시 여성은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과 숨진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물에 빠진 A(28)씨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고층에서 밀어 떨어뜨려 살해한 남성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김씨는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이던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됐다. 1심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김씨가 향후 불특정인을 상대로 재범할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김씨는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도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범행 당시 행동 통제 능력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토킹 사건 피의자가 경찰이 출동한 현장에서 자해를 해 사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2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A씨가 흉기로 자신을 여러 차례 찔렀다. 과다출혈로 쓰러진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평소 스토킹한 B씨를 만나기 위해 해당 아파트로 찾아갔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계단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남성을 발견하고 "선생님 기다려보세요"라고 불렀고, 이 남성은 미리 준비한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앞서 A씨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접근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 등 수사에 나섰다. 9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께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 전모 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 유서 등이 발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등을 지냈고,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사장은 이 대표의 자택 옆집 'GH 합숙소 의혹'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전씨의 경우 GH 합숙소 임차와는 관련성이 없어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전씨는 언론에 노출된 적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1월 3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광주 한 야산에서 생후 2∼3개월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야산 등산로에서 숨진 어린 아기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아기는 생후 2∼3개월 정도 지난 영아로 검은 비닐봉지에 담겨 수 일째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등산로를 자주 오가는 시민이 며칠 전부터 놓여있는 비닐봉지를 수상하게 여기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숨진 아기를 등산로에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인천 현대시장 점포 55곳을 태운 40대 방화범이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의 추궁 끝에 결국 “술이 웬수”라며 혐의를 시인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37분경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내부 212개 점포 가운데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2시 5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154명과 장비 52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2시간 50여분 만인 오전 2시 23분경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은 현대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이동 동선과 화재 발생시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CCTV 영상에는 A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비틀거리며 시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시장을 들어서자 2분 뒤 불길이 치솟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경 A 씨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그를 검거했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시장에 불을 지른 기억이 없고, 어떻게 귀가했는지 생각
경기 부천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9분께 경기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쓰러져 있던 30대 여성 A씨와 자녀 B(3)양·C(6)군을 A씨 남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자녀들은 방에 설치된 텐트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텐트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추정되는 흔적과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유서에는 개인 신변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A씨 가족이 생활고를 겪은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종사자 43명은 해임했고, 운영자 38명은 그 기관을 폐쇄하거나 운영자를 바꾸고 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범죄를 저질러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경우 최대 10년의 취업제한기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할 수 없다.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장은 채용 대상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성범죄 경력조회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지난해 3∼12월 여가부의 점검대상 인원은 341만여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387명이 늘어났다.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81명으로 전년보다 14명이 증가했다. 전체 적발 인원 81명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보면 체육시설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 경비업 법인 7명, PC방·오락실 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적발된 기관의 명칭과 주소 정보는 5월 31일까지 성범죄자 알림이(e) 사이트에 공개한다. 한편, 현행 제도에서는 성범죄자가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해임, 기관폐쇄 요구 외에 처벌할 방법이 없다. 여가부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 비용을 두고 다투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현배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밤 울산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 B씨 머리 부위를 발로 차 기절시키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일 휴대전화 채팅 앱을 통해 B씨를 알게 됐으며, 성매매를 제안해 B씨와 만나게 됐다. 원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성매매 금액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게 됐고, 다툼이 이어지면서 B씨가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알리는 신고를 하게 됐다. 성범죄 전과가 있던 A씨는 다시 처벌받게 될 것이 두려워 B씨를 제지했으나, B씨가 계속 통화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끊어버리고는 범행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 범행했고,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던 교육공무원들이 금송아지 절도범을 붙잡았다. 2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50분께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과 전상환(36), 도규빈(30) 주무관은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네거리에서 대구시교육청 방향으로 걸어가던 중 "도둑이야! 도둑 잡아라"라는 외침을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소리를 치며 범인을 뒤쫓고 있었다. 두 공무원은 50m를 내달려 범인을 추격했다. 순식간에 범인을 포위한 둘은 피해자와 함께 절도범을 붙잡은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절도범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중고거래장터인 '당근마켓'을 통해 피해자를 접촉했다.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매물 사진을 찍겠다며 시가 300만 원 상당의 금송아지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금품 절도사건 범인 검거 공로를 인정해 지난 21일 두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도규빈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께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거래로 고수익을 낸다고 속여 비트코인 투자금 238억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 박소연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3년을, 함께 기소된 14명은 실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씨는 2016∼2018년 "AI 컴퓨터 '에어봇'이 전 세계 120여개국 비트코인 거래소를 연결한다. 가격이 싼 국가에서 사들인 뒤 비싼 국가에 되팔아 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들에게 3천961차례에 걸쳐 238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 일당은 "250∼1000달러를 투자하면 1200∼3600달러를 지급한다"거나 "다른 투자자를 모집하면 추천 수당으로 투자금 20%를 준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이들이 거래에 썼다는 AI 프로그램은 실체가 불분명할 뿐 아니라, 실제 투자금 가운데 비트코인을 사들인 금액도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 씨에 대해 "편취금이 238억 원을 넘고 핵심적 위치에서 범행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들의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가혹 행위를 한 전 체육관 관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유효영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1)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보호관찰,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아동학대 범죄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관원 2명에 대한 아동학대 재판 1심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서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항소심에서 사건이 합쳐졌다. A씨는 2020년 7월과 2021년 4월 전남 여수시 한 체육관에서 초등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 어린이가 큰소리로 구호를 외치지 않고 똑바로 서 있지 않아 태도가 불량하다며 어린이의 목을 붙잡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어 다리를 걸어 메쳐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만들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혔다. A씨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도 또 다른 어린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재판부는 "원숙한 격투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인 피고인이 수강생이나 방문자들을 훈육한다는 명목으로 상해를 가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길게는 2년간 임시거처가 지원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강제 퇴거당한 임차인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매입 임대주택이 임시거처로 제공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임차인은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를 내고 6개월간 거주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장일순 도시주택국장은 "입주를 희망하는 피해 임차인 증가에 대비해 긴급지원 주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과 신혼부부인 점을 고려해, 대전시도 전세피해 예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까지 전세피해지원센터에는 대전지역 피해사례 23건이 접수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주차 중인 승용차 일부를 파손하고 운전자와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60) 씨는 5일 오후 7시 20분께 아산시 좌부동의 한 인도를 걷다가 인근 도로에 주차 중인 승용차에 접근해 앞 범퍼와 사이드미러 등을 손발로 차 망가뜨린 혐의(재물 손괴)를 받고 있다. 그는 항의하는 40대 운전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여러 번 휘두르고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도 받고 있다. A씨는 차 운전자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범행 당시 만취 상태로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에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11시 30분께 70대 어머니 A씨와 40대 딸이 경기 성남시 한 다가구 주택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이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집안에 남겨진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모녀가 채무 부담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 등은 50만원짜리 월세와 공과금은 밀리지 않고 납부했으며, 생계는 자영업을 하는 딸이 책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며 "부검 결과 모녀의 몸에서 상처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설'' 의 뜻」 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를 '설날' 이라고 합니다. '설' 은 "사린다, 사간다." 란 옛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가다, 조심하다." 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쇠다." 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여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말입니다. 즉, 설날은 일년 내내 탈없이 잘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을 새기는 명절입니다. '설' 을 언제부터 쇠기 시작하였는 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잘 알 수가 없지만, 중국의 사서에 있는 "신라 때 정월 초하루에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日月神)에게 배례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구한말인 1895년에 양력이 채택되면서 그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1985년 "민속의 날" 로 지정, 이후 설날 명칭을 되찾아 사흘간의 공휴일로 결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아직도 구정(舊正)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구정이란 이름 그대로 옛 '설' 이란 뜻입니다. 구정은 일제가 한민족의 혼과 얼을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란 말을 만들며 생겨났습니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입니다. 조선 총독부는 1936년 "조선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동메달 6개 를 획득하여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뜨거운 투지를 불태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 를 보낸다. [자료 대한체육회]
️설날은 왜 떡국을 먹을까? 설 음식을 통틀어 세찬(歲饌)이라 하며 설을 대표하는 음식은 떡국입니다. 뽀얀 국물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고명을 얹은 떡국은 지금에는 한 살 더 먹는 슬픈 의미가 됐지만, 떡국처럼 ‘하얗고 뽀얗게 새로 태어나라’는 깊은 뜻이 있으며, 새로운 한 해를 맞은 마음가짐과 장수의 기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설날은 새해의 첫날이므로 밝음의 표시로 흰색의 떡을 사용한 것이며, 떡국의 떡을 둥글게 하는 것은 태양의 둥근 것을 상형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영양적으로 떡국은 봄이 다가오는 겨울에 먹기에 최적의 음식이며 지금에야 사계절이 무관하게 먹을 것이 넘쳐나지만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는 겨우내 부족한 식량, 추위를 견뎌내느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에 떡국만한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 가래떡에 응집돼 있는 탄수화물은 좋은 에너지원이었고, 육수에 들어간 고기는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회복을 돕고, 계란, 김 등 고명은 단백질을 채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떡국을 즐겨먹었는데 바다를 낀 경상도는 굴 떡국, 남해안은 미역생떡국, 전라도는 두부 떡국, 닭장 떡국, 충청도는 다슬기 국물
■ 배짱도 지략도 없는 윤석열정부 ■ 사진 : 조우석 평론가 곤혹스럽다. 대통령이 퇴임 이후를 준비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사저 경호 시설 신축비 139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올려놓은 것이다. 대통령 퇴임 이후 그런 걸 반복하는 한국 정치의 고약한 전통부터 납득할 수 없지만 윤 대통령이 원하는 순조로운 퇴임이 가능할까도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이 저렇게 날뛰는 마당에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부터 버겁다. 윤 대통령 탄핵 움직임은 지금 정권 탈취 음모극으로 치닫는 중이다. 이재명이 앞장서 밑도 끝도 없는 계엄령 괴담을 퍼뜨리는 배경부터 그렇다. 10월 선고 재판을 앞두고 “날 유죄로 몰면 혁명적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법원과 세상을 향해 우회적으로 협박하는 것이다. 7년 전 문재인이 “박근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고 겁박하던 것과 완전 닮은꼴이다. 법원이 허튼짓을 하면 내전 상황 내지 내전에 준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무효화시키겠다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건 대통령이 가진 무기인 계엄령 선포권을 빼앗는 또 다른 효과다. 그렇게 되면 지금 최악의 입법 독재 상황에서 대통령을 무력화할 수 있게 된다.
□ 서울시 교육감 보권선거를 앞두고 권한과 후보자들에 대한 분석... 오늘날 전세계적인 물결의 'K-Culture'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위상의 바탕에는 여러 요인이 있으나 그중 으뜸이 교육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그이면의 국가사회 갈등의 분열과 병패로 무너진 국민들의 도덕성을 이야기 할 때도 우리는 교육의 문제라고도 한다. 그만큼 우리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이다. 그 교육의 중심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시 도의 교육행정의 수장으로 교육감이 있다. 그중한곳 서울의 교육감보궐선거가 10월16일(수)에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교육에 관한 깊은 성찰이있어야하고 그 리더는 어떤 인물이어야 할까 심사숙고해 소중한 내 한표에 국가사회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명심하고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요 대한민국 국가 사회의 미래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는 지식의 습득은 물론 올바른 인성의 바탕에 국가관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교사들의 추락된 교권을 회복하고,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에 관한 근심걱정을 덜어주는 역활을 해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했음에도 공교육의 실상은 선진국에 걸맞지 않는게 현실이다
빌게이츠의 목마른 자에게 물을 줘라!(일화) 빌 게이츠가 부유하지 않던 시절 뉴욕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고 싶어 신문을 집었는데 현금이 없었다. 그는 신문을 상인에게 돌려주며 '지금 제게 현금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 상인은 '그냥 가져가세요.' 라고 말했다. 빌게이츠는 감사하며 신문을 가져갔다. 우연하게도 3개월 후에 같은 공항에서 신문을 살 잔돈이 없어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미안해 하며 신문을 도로 놓자 상인은 또 신문을 공짜로 주었다. 그는 미안해서 가져갈 수 없다고 했다. 그 상인은 '신문은 뉴스를 읽을 필요가 있는 이에게 소중한 겁니다. 그냥 가져가세요.' 하며 신문을 건네 주었다. 그 후 19년이 지났고, 빌게이츠는 유명한 갑부가 됐다. 갑자기 신문을 팔던 상인이 생각나 수소문 끝에 간신히 그 신문 장수를 찾았다. 그에게 물었다. '저를 아십니까?' '네, 알아요. 당신은 빌 게이츠가 아니세요?' 그에게 다시 물었다. '혹시 기억하세요? 저에게 신문을 공짜로 주셨던 사실을!' '네, 기억합니다.' '당신은 내게 신문을 두 번 공짜로 주었습니다. 그때 주신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