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차로 친 뒤 그 위로 두 차례나 밟고 지나가살해한 혐의사실로기소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 이어 상고심에서까지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차량으로 지인을 치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유모(66)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함께 기소된 상습 음주운전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 2월이 별도로 선고됐다. 유씨는 2017년 12월 30일 오전 3시 40분쯤 여수시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다투던 중 지인이쓰러지자 지인의 차량을 운전해 두 차례 밟고 지나가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피해자 유가족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지 않은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이로 인해 유가족이 받은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하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간접증거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범행을 했다고 볼 수 있을 압도적인 증명이 있어야 한다"며 "당시 피고인이피해자와 노래방에 가기 위해 차분
수회에 걸쳐 약 3천 만원을 차용하고도 '폐암 말기라 곧 죽으니 일부만 갚겠다'는 20년지기의 태도에 격분해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해덕진 부장판사)는 20년지기의 허벅지와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심모(66)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고통과 참담한 심정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심씨는 약 20년간 알고 지낸A(64)씨에게 수 회에 걸쳐 사업비용 등으로 약 3천 만원 정도를 빌려주었으나 변제받지 못해 늘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25일 오후 2시 25분경 익산시에 A씨 집 안방에서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였으나 '지금 폐암말기라 파산신청을 했으니 돈도 일부만 갚을 수 있다'는 대답을 듣자 화가 나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와 가슴과 허벅지를 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7년을 구형받았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2심에서도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는알고 지내던 동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최모(3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소한 동기로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저질렀으며 범행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여러 양형조건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은 적정하고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7일 서울 금천구의 다세대주택 복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당시 56)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최씨와 4년 전부터 교회를 같이 다닌 선후배 사이였지만그는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감정이 좋지 않았던 차에계속해서 밥이나 술을 사달라는 A씨의 환청이 들리자 범행을 계획하고 흉기를 2개나 준비해 실행에 옮겼다.
여자친구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낳은 두살배기 아들때문에 자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여긴다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아이를 학대하여 오다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애원하는 그녀 앞에서 아이를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2형사부(재판장 송중호 부장판사)는 10일 여자친구의 두살배기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정모(2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인 망아(亡兒)가 자신을 따르지 않고 그 어머니이자 감금 및 폭행의 피해자인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소홀히 대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폭행하고 결국에는 망아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피고인이 피해자인 여자친구에게 일부 피해변제를 하고 합의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의 이 사건 살인 범행이 아니었더라면 앞으로 많은 날을 살아가면서 또 앞으로 자신의 뜻을 펴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만나고 싶은 대상을 만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었을 두살에 불과한 어린 피해자에게서 이러한 권리를 모조리 빼앗고 무참히 살해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인 범행이 아닐 수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하기로 약속하고 모텔에 함께 투숙한 20대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회사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창열 부장판사)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과 성행위 다툼으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양모(33)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매매를 하기 위해 만난 피해자와 사소한 다툼을 벌이다가 살해하기에 이른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고 유가족과 합의조차 되지 못해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한 차례 벌금형의 전과가 있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범행인 점을 참작하고 여러 양형조건들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양씨는 지난 6월 2일 오후 5시 20분경 오산시에 위치한 어느 모텔에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하기로 약속한 김모(24·여)씨와 함께 투숙해 성행위를 가지려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 말다툼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화가 나 팔로 김씨의 목을 감아 실신시킨 뒤 다시 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25년을 구형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범행 직후 그녀의 휴대전화를
헤어진 여자친구가 새 남자친구와 통화하는 모습에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전 여친의 목을 졸라 살해한 20대 남성의 상고가 기각됐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22)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선고한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면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1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부원동 한 모텔에서 7개월 정도 교제를 하다가 보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32)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범행 당일 이들은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가 새로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계속 통화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격분해 범행이 저질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처자식이 있는 사실을 숨기고 불륜을 저지르다 발각당해 결별통보를 받게 되자 다시 만나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 부장판사)는 쇼파에서 잠든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0)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매우 강한 힘으로 깊게 피해자의 복부를 흉기로 찔렀고 자신의 책임을 축소하기 위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의료기관에 후송된 피해자의 정확한 피해상태를 전달하지 않아 구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하였으며 다수의 범죄전력에반성은커녕 범행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모습을 본피해자의 아버지는 엄벌을 바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범행 직후 응급기관에 소극적으로나마 신고한 점과 집행유예 이상의 범죄전력이 없는 사정 및 피고인의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도 함께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자신이 드나드는 김포시의 카페 여주인(당시 59)에게 자신의 가족관계를 숨긴 채 불륜관계를 이어왔으나 처자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결별통보를 받게 되자 다시 만나달
전처를 폭행 및 강간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 전처를 다시 찾아가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상고심에서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9일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김모(35)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은 적법하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도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이혼한 부인의 집에 몰래 침입해 집안에 있던 등산용 스틱으로 부인의 목과 얼굴 등을 2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17년 5월 이혼 뒤 지속해서 친권과 양육권 포기를 요구했는데 부인이이를 거부하고, 부인이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2014년 결혼 뒤 부인의 외도를 의심하며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2016년 11월 별거 중이던 부인을흉기로 위협해 폭행하고 강간한 혐의로 2017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살해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 일어났다.
연락을 말아달라는 이웃집 여성을 흉기로 수십여차례 찔러 살해한 60대 살인전과자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재판장 노경필 부장판사)는 22일 이웃에 사는 4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강모(62)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3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내연녀를 살해한 범죄사실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으며 누범기간중에 피해자의 얼굴을 흉기인 회칼로 약 26차례 마구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면서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지난 1월 28일 같은 빌라에 사는 주민 서모(43·여)씨의 얼굴을흉기로 26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사 온 서씨에게 평소 자신이 만든 요거트를 건네주며 친분을 유지해 오던 중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 옆집에 사는 이웃이 현관문 앞 복도에 잠시 쓰레기를 놓아두었다는 이유로 말다툼한 뒤 1년 넘게 앙심을 품어오다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60대에게 항소심도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재판장 임상기 부장판사)는이웃을 스토킹하다 결국 무참히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김모(6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심에서 검찰이 청구한 치료감호를 새로이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나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조현병 증상으로 정상 판단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해자는 한 낮에 산책을 하던 중 피고인으로부터 끔찍한 방법으로 공격을 받고 극도의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피고인의 이 사건 범행은 계획적이고 잔혹하다"면서 이같이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해10월 29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단지 공원 산책로에서 과거 자신과 말다툼을 벌였던 이웃주민(당시 68·여)에게 평소 스토킹을 하며 협박을 하는 등 위협을 가해오다가 범행 당일 결국뒤를 쫓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자신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흉기로 친부모를 모두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윤모(31)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또한 최종 유지됐다. 윤씨는평소 부모가 자신과 형을 차별한다고 생각해 불만을 가져오던 중지난해 6월 20일 오전 경기 부천시 소재 부모의 집에서죽여야 나의 영혼이 산다는 환청을 듣고부엌에 있던 흉기로 부모를 찌르고 골프채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경기 부천의 한 영화관에서 직원의 엉덩이를 만지고 같은해 3월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사형이 구형된 이래 변호인단 등을 통해 사형제도 위헌 심판으로 인한 헌법소원까지 계류 중이다.
한동네에서 10여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로부터 돈을 빼앗고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40대 흉악범이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알고 지내는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모친 묘소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조모(44)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4월 평소 알던 사이인 유모(당시 37)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빼앗은 뒤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경기 포천시 소재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유씨가 암매장된 곳은 조씨의 모친 묘역 근처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사실오인 또는 법리오해의 위법을 범한바가 없고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조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후배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십차례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폭행해오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렌트카 트렁크에 유기하고 달아난 20대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재판장 김정태 부장판사)는 수개월에 걸쳐 함께 거주하던 동네후배를 심하게 폭행해 사망케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최모(22)씨와 지모(22)씨에게 각 징역 20년과 15년을 선고하고 이들의 폭행에 가담하거나 도피행각에 도움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22)씨와 박모(22)씨에게 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피고인들은 함께 거주하는 피해자를 공동으로 폭행하고 학대하여 살해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유기마저 시도한 점, 과도로 허벅지를 내리찍거나 라이터로 혀를 지지고 담배불로 가슴을 지지거나 손날로 목젖을 내려치는 등 매우 심각한 정도의 학대를 자행한 점, 피해자는 전신표피박탈에 영양실조 등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잃다가 생명
자신이 행패를 부렸던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가 식당 주인이 나가라고 하자 홧김에 불을 질러 5명의 사상자를 낸 6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욱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형사1부(재판장 김진석 부장판사)는 14일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하고 3명을 다치게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6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욕설을 듣고 격분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 사건 범행으로 일부 화상을 입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합의되지 않았고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점,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하거나 아직도 고통을 감내하며 치료받고 있는 점, 폭력전과로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선고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식당에 휘발유 4ℓ를 뿌리고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전 이 식당에서 손님과 시비가
자신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돼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연우 부장판사)는 12일 흉기를 휘둘러 경관 2명을 사상케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백모(4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으로 감형하면서 치료감호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인정하지 않았던 피고인 측의 심신미약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과거 조현병을 앓았던 병력이 있고항소심에서 실시한 정신감정 의뢰 회신 등을 토대로 볼 때 넉넉히 인정된다"며 원심 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피고인을 감정한 전문의 또한 피고인이 10년 넘게 조현병을 앓아왔고 치료를 받았지만 병식이 피상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이어지지 않았던 점 등을 감안할때 감호시설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감호명령을 내렸다. 양형에 있어서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의 공권력에 대한 위협 및 경시의 정도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며 "조현병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백씨는 지난해 7월 8일 정오께 경북 영양군
영웅 이순신과 인간 이순신 우리는 이순신을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임진왜란은 영웅 이순신이 승리한 전쟁이 된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어떨까? 역사적 사실은 당연히 이순신은 그저 인간이다. 난중일기를 보면 배 한 쪽 구석 등에서 웅크리고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두려워서 그랬다. 원균을 험담하는 얘기도 엄청 많다. 원균 외에 선조와 류성룡 빼고 권율 등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얘기도 나온다. 수군통제사로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얘기를 일기에 토로하며 풀었다. 영웅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그런 것이다. 1597년 4월 백의종군 이후 죽고 싶다는 말을 여러 번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 이순신이 영웅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임진왜란은 어떻게 승리한 것인가? 객관적으로 보면 이순신이 있어서 승리한 것이 아니다. 이순신의 전공을 인정하지만 이순신이 제해권을 장악해서 일본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도 아니었고 일본군이 물러간 것도 이순신 때문이 아니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어서 물러간 것이다. 만약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반도 남쪽은 계속 일본이 점령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순신은 1597년 봄 한달여간 투옥 전과 후가 천양지차처럼 다른데도
♧ 봄에 핀 매화 의 3가지 덕의 의미 매화 피어 천하에 봄이 오면 우리네 사람들은 탐매(探梅) 나들이를 하게 됩니다 梅(매)의 글자는 木+人+母의 세 글자가 결합된 회의자(會意字)로서 나무 중에서 어머니와 같은 나무라는 의미이지요.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나무 중에서 매화처럼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고 또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나무도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화는 새 해가 되면 나무로서는 가장 먼저 꽃 망울을 터트려 봄 소식을 전해 주고, 눈 속에서 꽃을 피워도 마치 온화한 날씨인 양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를 발산합니다 매화는 속기(俗氣)가 없어 고상하고, 추울 나 때 일수록 더욱 아름다우며 격조(格調) 높기가 남 다릅니다. 찬바람 눈보라에 시달리면서도 한번 먹은 곧은 마음을 고치지 않기 때문에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비 정신을 품은 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화를 4군자 중의 으뜸으로 여기며 창가에 심어 놓고 바라보며 마치 벗을 대하듯 좋아하고 시문(詩文)을 지어 찬양하고, 그림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며,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 왔습니다. 매화에는 세가지 덕이 있는데 엄동설한을 이겨 낸 인고의 덕이 제1덕이요, 이른 봄 가장 먼저 꽃망울
(미소) 감동실화 ❤️ 거리의 노숙자에게 잔돈을 탈탈 털어준 여성. 집에 온 뒤, 지갑을 확인한 그녀는 뒷목을 잡았다. 미국 캔자스시티에 사는 노숙자 빌리(Billy Ray Harris)는 2013년을 잊지 못합니다. 비록 누추한 차림의 노숙자였지만, 누구보다 선한 마음을 가진 빌리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 해였으니까요. 그해 어느 날, 사라(Sarah Darling)는 거리에서 구걸하던 노숙자 빌리를 보고 그에게 적선했습니다. 동전 지갑을 열어 그 안에 있던 동전을 그의 앞에 놓인 컵 안에 모두 쏟아주었죠. 몇 시간 뒤, 집에 돌아온 사라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습니다. 동전지갑에 넣어둔 약혼반지까지 빌리에게 모두 털어준 것입니다. 당황한 그녀는 급히 차를 몰고 빌리를 만났던 거리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죠. 그사이 빌리는 보석 가게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컵에 들어온 반지를 보고는 진짜인지 궁금한 마음에서였죠. 보석 가게 주인의 말을 들은 그는 깜짝 놀랍니다. 그가 받은 반지가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은 그 자리에서 4,000달러(약 480만 원)을 줄 테니 반지를 팔라고 말했습니다. 빌리
숨이 멈추는 날 남는 것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책이 있습니다. 2006년 1월에 3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군의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떠나간 후에 그의 생애를 비로소 발견 하기 시작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책 "그 청년 바보 의사" 입니다. 어느 군의관이 유행성 출혈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갑니다. 그러나 그의 삶의 스토리는 그의 장례식부터 비로소 시작됩니다. 그는 영락교회 청년부 출신이었는데, 한경직 목사님의 장례식 이후로 가장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온 장례식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다. ‘젊은 의사가 죽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을까?’ 찾아온 사람끼리도 서로를 모릅니다. 어떤 할아버지가 청년 의사의 영정사진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청년 의사가 근무하던 병원 앞에서 구두를 닦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구두 닦을 일이 없으면서도 괜히 와서 구두를 닦고 필요없이 돈을 더 많이 주고 내 손을 만지면서 ‘할아버지, 춥지 않습니까? 식사는 하셨어요? 할아버지! 외로우시면 하나님 믿으세요. 하나님이 할아버지를 사랑하시거든요.’ 그러면서 예수님을 소개해 주고 나를 붙들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영정사
■ 부국이 빈국으로 전락한 10개 국가는 ? ■빈국으로 전락한 10개국 ● 10위 : 앙골라 앙골라는 제 2차대전 이전에는 포르투칼의 식민지였으나 2차대전이후에는 커피, 다이아먼드, 철광석 등을 수출하고 1960년 이후에는 원유까지도 수출하는 등 한때 부국이었다. 그러나 1975~1991년까지 사회주의 정책으로 주요 자산들을 국유화하고 여기에 1975~2002년까지 무려 27년간 내전 발생으로 경제는 폭망하였다. ※참고 앙골라내전은 앙골라가 1975년 11월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즉시 시작되었다. 이 전쟁은 미국ㆍ소련 등 강대국이 개입한 국제전이며, 공산주의 단체 앙골라해방인민운동(MPLA)과 반공을 위시한 앙골라완전독립민족동맹 (UNITA) 사이의 권력 투쟁이었다. 오늘날 앙골라는 인민해방운동이 집권하는 공산사회주의 국가다. 이는 좌우 극한적 이념갈등으로 인해 느슨한 내전상태에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매우 크다고 본다. ●9위 : 그리스 그리스는 제2차대전에 이어 1946~1949년까지 내전을 겪었으나 1950년대 국민GDP는 세계 28위였으며, 1973년 경제성장도 7.7%에 이르는 등 한때 유럽경제의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1981년이후 포퓰리즘
⚽️ 축구 영웅이 메시와 여교사 요아나 폭스의 편지된⚽️ 철강 노동자였던 아버지와 파트타임 청소부 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은 동네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축구를 접했고 겨우 5살 때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정도로 엄청난 축구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훌륭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와 몸집이 작아 늘 놀림을 받았던 소년은 9살 때 병원을 찾았고,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키가 자라지 않는 희귀병으로 의사는 150 센티미터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료 방법은 단 하나 매일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성장 호르몬 주사는 한 달에 1천달러 (한화 약 130만원)나 되는 비싼 것이었고, 그건 소년의 아버지 월급의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돈이었습니다. 축구 선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진단을 받은 그날부터 매일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았습니다. 매일 밤, 아픔을 참으며 자신의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 바늘을 꽂았고 자신이 주사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소년의 주사약 값의 일부를 지원해 주던 아버지